본문 바로가기
문화 이야기/나의 아름다운 텃밭

나의 아름다운 텃밭

by 그랑헤라 2022. 5. 26.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왔다.

쫌 부족한 듯 하지만

이게 어디야?

 

훌쩍 자란 옥수수 사이에

울타리 콩이 싹을 틔었다.

올해 처음 심어 본 아주까리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다.

땅콩 사이에 잡초가 나올때마다 

족족 뽑아주니 땅콩밭도 깨끗하다.

조만간 토마토 샐러드를 먹겠다.

쌈채소는 다섯가족이 먹을

충분한 양이 생산된다.

무서운 아욱

자라는 속도가 겁이 날 정도다.

곧 첫 오이를 수확할 듯.

강낭콩 꽃이 피었고

감자꽃도 피었다.

촉촉한 아침, 

땅이 부드러워졌다.

풀 뽑기 딱 좋은 아침.

적은 비지만 견디지 못하고

고추가 쓰러졌다.

호박도 순을 잘라야 하나?

'문화 이야기 > 나의 아름다운 텃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애 첫 참외 농사  (0) 2022.06.06
견뎌라, 참깨!  (0) 2022.06.04
옥수수 일기  (0) 2022.05.30
노동은 즐겁다  (0) 2022.05.26
나의 아름다운 텃밭  (0)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