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농장 5월
하는 일 없이 바쁜 농부의 삶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는 방치되었으나, 텃밭은 그렇지 않아요. 사실 이젠 더 이상 텃밭이라고 말하면 안돼요. 제법 농장의 모습이 보이거든요. 3월말부터 5월말까자의 농장 종합편입니다. 열무, 싹이 조금 자랐을 때 약을 한 번 치니, 벌레가 없어져서 내가 먹을 수 있을 만큼 자랐어요. 열무국수용입니다. 파꽃, 꽃 보려고 방치하는 파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아욱, 치커리, 청경재, 상추 역시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는 부추, 4월부터 10월말까지 끊임없이 잘라 먹습니다. 부추야, 미안해. 오이는 씨앗으로 싹을 틔어서 옮겨 심은 것. 오이 뒤의 로메인 상추, 애호박은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대파, 모종 반판을 사다 심었고 두 번 약을 치기 보기 좋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참외,..
2023. 5. 27.
공연 관람의 날
서울 나들이, 목적은 구자범이 지휘하는 베토벤 합창, 마침 서울 봄 실내악축제 막공도 볼 수 있었다. 일찌감치 예매를 했는데도 주말이라 서울로 가는, 청주로 오는 버스가 거의 매진이다. 그래서 많이 일찍 서울에 도착했다. 예당 근처에서 시간 때우기 좋은 카페 테라로사 2시. 서울 봄실내악축제 내가 평가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성비 가장 좋은 음악축제]이다. 폐막 공연은 8중주 오딧세이 라프 현악 8중주 바이올린 - 한수진, 조가현, 양정윤, 한희전, 비올라- 김상진, 서수민, 첼로-강승민, 이상은 호프만 현악, 플륫, 클라리넷, 바순과 호른을 위한 8중주 바이올린 - 데이빗 맥캐롤, 양정윤, 비올라-심효비, 첼로-박진영, 플륫-윤혜리, 클라리넷-채재일, 바순-로랭 르퓌브레, 호른-에르베 줄랭 멘델스존 현악 ..
2023. 5. 8.
봄나물 비빔밥
미나리, 방풍나물, 엄나무순, 두릅순, 오가피나무순, 냉이, 시금치, 머위잎을 삶아요.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소금 약간,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묻혀요.고슬고슬한 밥을 적당히 넣고양념간장을 넣어서 살살 섞어요.양념 간장: 다진 부추, 집간장, 진간장, 마늘절임간장 조금, 깨소금, 통깨로 만들었어요.밥은 취향에 따라 흰쌀밥도 좋아요.
2023.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