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멕시코(2016)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

그랑헤라 2016. 8. 24. 05:48

2016년 8월 17일 수 - 23일 화


친구들이 돌아갔다. 9일 후면 멕시코를 떠나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날을 치아파스에서 보내기로 했다. 친구들을 한국으로 떠나 보내고, 오후에 뚝스뚤라 구띠에레스로 가는 작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빠띠스따 농민운동으로 먼저 알게 된 곳, 치아빠스. 멕시코의 남쪽에서 여행지로 가장 추천받는 산 끄리스또발 데 라스 까사스. 기대가 컸다.


소박한 공항에 내리자 후끈한 공기가 밀려왔다.  공항에서 산 끄리스또발 데 라스 까사스로 가는 픽업 미니밴을 탔고 굽이 굽이 산 속으로 올라갔다. 산 속으로 갈수록 풍경은 웅장해지고 발 아래로 펼쳐진 운해를 신비로웠다. 



첫 날 : 일단 뜨란비아를 타고 마을 돌아보기. 그런데 신청자가 없어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야 했다.



이글레시아 델 세리또 올라가는 계단.



그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날씨는 하늘의 축복을 타고났다.









한가한 도시의 여기 저기.



산토 도밍고 성당











수미데르 계곡 투어












멕시코에서 가장 문화적 충격을 받은 곳 차물라 성당. 천주교와 토템이 완벽하게 섞여있는 성당. 내부 모습과 그 속에서 행해지는 종교의식은 절대 찍을 수 없다. 




일주일 간의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 결코 지루하지 않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