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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속리산 세조길 그리고 법주사

그랑헤라 2017. 11. 2. 19:00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속리

작년과 같은 날에 갔다.

그런데 아름답지 않았다.

빨갛게 물들었어야 하는 단풍이 모두 말라버렸다. 뭐지???





작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세조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세조길 보다 더 아름다운 비로산장까지의 길



비로사장 앞에서 만난 복천암에서 공부하시는 스님을 만났다.

스님들만 다닌다는 길을 넘어서 복천암으로 갔다.




비로산장과 복천암이 이렇게 가까울 줄이야.

속리산 문장대를 세 번이나 가봤는데, 올라가는 길 바로 옆에 있는 복천암은 처음 가보았다.



작은 한적한 수도원이다.



복천암에서 세심정으로 내려가는 길, 여기는 아직도 아름다웠다.

스님 말씀이, 올해 단풍이 작년보다 더 멋졌단다. 

닷새 전에 가장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말랐단다. 그랬구나.



법주사.

그냥 내려오려다가 들렀다. 

사월 초파일이 있는 봄 보다 가을이 더 고즈넉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