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기록

[시공] 한국과 이란의 21세기형 물물교환

그랑헤라 2020. 4. 30. 10:20

영화 '페르세폴리스'

'중동'이라고 하면 먼저 '원유'와 '분쟁'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다. 오늘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중동 특히 이란의 현대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이란과 미국과의 관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가장 강력한 힘을 갖게 된 미국은 안정적인 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위해 이란의 팔라비왕조를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세속주의, 근대화를 추진하여 토지개혁, 여성참정권 부여, 1974년 아시안게임등을 열였으나, 그 과정에서 왕권 안정을 위한 국방비 증액과 인플레이션, 생필품 부족과 부정 부패등에 대한 국민과 이슬람 지도자들의 반발을 불러 이란 이슬람혁명의 원인이 되었다.

이란 이슬람혁명 후 호메이니의 시아파 정부가 수립되고 핵개발을 지행하고 미국과 대립을 하게 되고, 이에 대해 미국은 금융 및 석유수출에 제재를 가하게 된다.

2013년, 유엔안전보장상임이사국(5)과 독일, 유럽연합, 이란이 참여한 핵협상이 타결되고 이란이 핵동결 및 개발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국제경제제재가 완화된다.

2014년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대규모로 생산되고 국제유가는 하락하게 되고,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도 석유를 과잉생산하게 되면서 치킨게임이 되었다. 2015년에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채를 발행할 정도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미국과 관계가 개선된 이란이 중동지역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이란비자를 제한하고 이에 맞서 이란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고, 미국은 더 강력한 경제압박을 한다. 그 후에도 두 정부 사이에는 크고 작은 불화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제재 속에서 우리와 이란과의 관계

끊임없는 분쟁지역 중동은 우리에게는 먼 나라로 느껴지지만 무역에 있어서는 밀접한 지역이다. 우리에겐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곳이 중동이고 이란이 두번째로 큰 무역국이다.

미국의 압력으로 이란과는 달러 거래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나라가 택한 방법이 물물교환이다.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들여오고 그 대금을 우리 나라 은행이 비축해놓고,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 등의 우리 물건이 이란으로 수출되면 은행에 비축해 놓은 자금에서 제하는 방식이다. ㅎㅎ 참으로 기발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수입하는 원유의 양이 수출하는 물품의 양보다 많아서 현재 우리가 이란에 지급하여야 할 비용이 엄청나게 많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란은 우리나라에게 진단키트를 이 방식으로 공급해 줄 것을 희망했으나, 여기에도 미국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나 뭐라나......

요즈음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알게 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 관계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동안에 관심이 덜했던 중동에 대해서 공부를 할 필요가 있겠다.

 

중동 관계로 보는 편먹기-공부하면서 수정할 것임.

중국편

중국 쪽에 선 나라들

균형을 중요한 나라들

미국 쪽에 선 나라들

미국편

중국,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한국, 시리아, 이라크

터키, 인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