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나의 레시피
말린가지 볶음
그랑헤라
2022. 11. 26. 09:35
밭에는, 아니 비닐하우스 안에는 아직도 녹색야채가 있다.
배추, 상추, 시금치, 아욱, 부추
성급하지만 볕 좋은 날 말린 가지가 생각난 날
끓는 물에 넣고 부드럽게 그러나 무르지 않게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가르고 자른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양파와 파를 넣어 풍미가 나게 볶은 후
화력을 줄이고 마늘, 고춧가루, 국간장, 진간장, 멸치액젓을 넣는다.
국간장이 맛있으면 진간장, 멸치액젓을 넣지 않는다.
(우리 집 국간장은 정말 맛이 없다 ㅜ.ㅜ)
잘 볶은 후에 불을 끄고
들기름을 넉넉히 넣고 잔열로 마무리 한다.
(우리 집은 하이라이트)
그릇에 담고 통깨 솔솔 뿌려주세요.
말린가지 볶음을 곁들인 시골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