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공연,전시 나들이
국립청주박물관 - 어느 수집가의 초대
그랑헤라
2023. 7. 27. 15:10
삼성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중
일부, 399점이 전국 순회전시를 한다.
우리 동네 청주에서는
7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한다.
1시간에 100명 입장이라지만
이제 막 시작되어 홍보가 안된 이유도 있겠지만
우리 동네에서 시간당 100명을 채울 수는 없어 보인다.
그러니 온라인 예약이 없어도 가면 볼 수 있을 듯
1시 예약, 조금 일찍 도착해서 로비에서 어슬렁 어슬렁.
우리 동네 박물관에서는 처음 보는 줄 서서 입장하는 사람들.
방학이라 부모 손 잡고 온 아이들도 꽤 있다.
같은 건물에 어린이 박물관도 있으니
아이가 있는 집은 그것도 예매하면 좋겠다.
삼성의 돈의 힘인가?
유물들이 엄청 폼난다.
청자는 더 은은하게 푸르고
백자는 더 뽀얗다.
웬만한 박물관에 있는 것보다 훨씬 말끔하다.
어떤 유물은 일정 기간만 전시한다.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8월 중순까지만 전시되고
그 자리에 다른 작품이 온다.
그러니 한 달에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거다.
키 작은 부인에게 눈 높이를 맞추는 키 큰 노신사
많이 멋지시다.
옆에 있는 화면을 클릭하면
유물의 이름과 간단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처 눈치채지 못한 사실인데
내가 그 멋진 부부에게 알려주었다.
요런 장치가 다른 곳에도 있으니 주저말고 화면 클릭!
출구 가까이에 동종이 있고 종소리가 울린다.
배경 화면과 함께.
야외 잔디밭에도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더위가 물러갈때까지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