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나의 아름다운 텃밭
어이쿠 상추!
그랑헤라
2024. 5. 1. 14:37
어제, 화요일 아침.
씨뿌렸던 상추가 빽빽하게 자랐기에
내가 조금 솎아냈고,
텃밭 동지들에게 솎아가라고 깨똑을 했다.
요렇게 빨간 펜으로 표시해서.
저녁,
동지 한 명이 왔고
간격을 적당히 두고 솎아간 상추로
샐러드를 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렇게.
오늘,
두 명의 텃밭 동지가 지지대를 세우러 왔다.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한 나는 집으로 들어왔다.
그들이 가고 난 후에 밭에 가보니
어이쿠야!!!
상추밭이 이렇게 되었다.
솎아내기가 끝나서
잎만 따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그냥 솎아갔다.
솎아낸다는 개념이 없는 두 사람만
밭에 두고 온 내 잘못이다.ㅜ.ㅜ
두 사람은 상추를 너무 많이 남겼다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