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다시 청남대로 갔다. 토요일 야간개장이 있단다.
청남대에 도착한 시간은 4:30
야간개장의 홍보가 없어서인지, 대형관광버스들이 거의 대부분 나가서인지 평일보다 더 한산한 모습이었다.
덕분에 사람이 가리지 않은 정문을 찍을 수 있었다. 본관 보다는 호수쪽으로 먼저 갔다.
메타세콰이어숲이 시원스럽게 뻗어있고 그 앞에는 조졸한 음악분수가 넘치고 있었다.
대청호를 따라서 만들어진 전두환길을 따라 산책을 했고, 본관을 지나 골프장 쪽으로 갔다.
낙우송이 아름다운 골프장길을 지나서
휑하게 보이는 대통령 광장을 건너 김대중대통령의 시골집에서 가져온 농기구가 전시된 초가정에 도착했다.
준비해 간 커피와 도넛으로 간식을 먹고 노무현대통령 길로 들어갔다.
산 언저리에 은근하게 숨어있는 노무현길은 오붓하게 걷기 좋은 길이다.
그리고 그 끝은 김대중길과 연결되어 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 청남대 본관으로 갔다. 청남대를 일반에게 돌려준 노무현대통령 시절의 모습 그대로 관리되고 있는 내부도 구경한 만하다.
아래에서 조명을 쏘아주는 메타세콰이어 숲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호숫가에 만들어진 대통령기념관. 기록화가 조촐하게 전시된 기념관의 지하에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돌아나오는 길, 다시 청남대 정문을 뒤로하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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