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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영화보기112

교실 안의 야크(2019, 부탄) 뻔한 이야기인데도 재밋네 2025. 1. 3.
어른 김장하 김장하1944년 경남 사천시 정동면 출생했다. 중학교 졸업 후 가난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시골 한약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공부한 후 19살에 한약업사 자격증 취득했다.  그 후 사천과 진주에서 60여 년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했다.   경력학교법인 남성학숙 이사장남성문화재단 이사장진주신문 이사장진주환경운동연합 고문형평운동기념사업회장진주문화사랑모임 부회장한국가정법률상담소 진주지부 이사장경상국립대 발전후원회장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영남대표지리산생명연대 공동의장 겸 상임의장진주오광대보존회 이사장진주문화연구소 이사 등 그의 경력을 보면 놀랍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시민단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 반면 그 자신은  검소하고 드러내지 않는 삶을 살았다. 놀라운 사람이다. 2.. 2024. 11. 11.
애프터썬 샬롯 웰스의 각본과 감독으로 만들어진샬롯 웰스 자신의 이야기아빠와 딸이터키의 지중해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야기그 당시 아버지의 나이 즈음이 된 딸이11살에 촬영했던짧은 비디오 영상과 기억을 더듬으면서 맞춰가는 그리고 아버지의 입장을 생각한다.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이해력이 부족한 나는 영화를 이해하지 못했다.화면 구성과 편집 방법이 뭔가 매력이 있었다.재상영 포스터를 봤을 때 다시 선택했다. 다시 보니 확실히 영화가 달랐다.아버지의 감정이 느껴졌고, 성인이 된 딸의 입장이 되었다. 영화를 더 알고 싶어서이동진의 설명을 봤다.명쾌한 설명.내가 놓친 부분이 또한 엄청 많았다. 2024. 9. 13.
딸에 대하여 혼자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소수자들이 살아가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강요하지 않고 설득하지 않고 차분하게 그러나 뚝심있게 이야기를 끌고간다.참 좋은 영화다. 이 영화를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다.그린과 레인이 함께 수박을 들고 걷는 장면은 불안하고 답답한 현실 때문에 무겁게 내려않는 영화에서 거의 유일하게 밝고 편안한 장면이다. 영화가 시작될 때 엄마가 수박을 들고 힘들게 걷는 장면과 대비된다. 두 사람은 무거운 수박을 함께 들고 진지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한다.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이 장면에 담아낸 것 같다. 2024. 9. 6.
듄 2 드디어 돌아온 듄2. 믿고 보는 감독 드니 빌뇌브 듄1 복습없이 갔다가 어리둥절. 점차 내 기억이 돌아왔으나, 166분의 러닝타임은 나에겐 길었다. 내가 보고 싶었던 것은 화면 가득 펼쳐진 사막과 사방에서 울리는 전자음악이지. 반지의 제왕같은 규모가 큰 연대기식 서사는 내 취향이 아니다. 듄은 더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아이맥스로 보고 싶다. 2024. 3. 29.
Welcome to Wrexham 잉글랜드 5부리그 내셔널리그에 있는 준프로팀,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존폐 위기에 처했던 웨일스의 축구팀 렉섬을 헐리웃 배우 롭 메컬헤니와 라이언 레이놀즈가 함께 인수했다. 인수와 성장의 과정을 다큐로 만들었다. 인수 첫 해의 이야기는 시즌 1, 22-23시즌 성공한 이야기는 시즌 2.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23-24시즌 현재 3위 다음 시즌엔 리그1으로 올라갈 듯. 내년에 시즌 3을 기대한다. 영국에 갈 기회가 있으면 토트넘이나 울버햄튼 보다는 렉섬에 가봐야겠다. 2024. 1. 13.
TÁR 완전 속아버렸지뭐야. 첫부분, 기~~인 인터뷰 장면에서 리디아 타르가 실존인물인 줄 알고...끝까지 그렇게 믿고...최소한 실존 인물 누군가를 모델로 했을 거라고 믿고 검색해 봤다. 아니었다.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대단했다. 음악영화인 줄 알았는데 또 속았지 뭐야. 난 여성 지휘자가 남성지휘자들의 세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우뚝 서는 뻔한 그러나 멋진 음악이 꽝꽝 울리는 그런 영화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최소한 말러 5번 5악장 마무리 부분을 시원하게 한 번 연주해 줄거라고 생각해서 극장으로 갔는데...그런 호쾌한 연주는 없었다...물론 연습 과정에서의 진지한 해석과 연주는 대단한 몰입을 하게 했지만...그래도 시원하게 한 번 때려줄 것이지...하긴 영화 흐름상 그런 연주는 어울.. 2023. 3. 1.
가재가 노래하는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까지 멀리 가거라' 가재는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가 많고 얕고 맑고 찬 흐르는 물에서 산다. 자연스럽게 깊은 산속 계곡의 상류를 떠오르게 한다. 영화에서 사람들을 피해 습지에 사는 카야에게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깊은 야생, 자연의 내부일 수도 있고,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은밀한 곳일 수도 있다. 습지에서 홀로 사는 카야는 자신에게 씌여진 편견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나름의 방법으로 맞서는 한 인간의 이야기다. 순수하지만 냉혹한 자연처럼... 원작자가 생태학자인 영화답게 자연을 담은 화면이 아름답다. 아무리 엉성한 내용이라도 영상미가 있는 영화는 꼭 보는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영화이다. 영상이 아름다운데 거기에 더해 영화도 짜임새있고, 여러 가지 생각.. 2022. 11. 25.
북샵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된 아름다고 용기 있는 도전이지만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가진 자의 횡포와 그에 빌붙어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텃세에 대한 영화. 영국 작자의 영국 소설로 영국 배우들이 출연한 스페인, 영국, 독일 합작의 영화. 스페인 영화는 독일 영화는 선택에 후회가 없지. 2022. 7. 4.
유스 YOUTH 드디어 봤다 볼 것도 생각할 것도 많은 영화 유스 한 번 더 봐야할 영화. 2022. 6. 6.
기적의 팀: 샤페코엔시 Nossa Chape 축구선수들을 태운 비행기 사고에 대한 뉴스를 들었다. 오래된 뉴스라 생각했는데 2016년, 비교적 최근 일이더라. 샤페코엔시 구단 사고 이후로 브리질 세리에B로 강등되었나 보다. 현재 세리에 B에서도 중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인데도 화질도 촬영도 구성도 좋다. 더구나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공짜다, 6월 9일까지. 2022. 6. 6.
그대가 조국 지금 여기 이 곳에 살고 있는 이제, 그대가 조국 나도 조국... 검찰로부터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나 역시 조국. 단지 나는 그들에게 아무런 위협도 가치도 없다는 것이 다행인지 슬픔인지.... 2022.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