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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399

[제주] 김녕해수욕장-구좌 해안로-4.3평화공원 11월 5일어젯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 바다와 인접한 숙소에서는 그 바람이 그대로 느껴졌다. 아침까지도 바람이 잦아들지 않아서 꽤 춥게 느껴졌다.  그래도 적당한 구름이 있어 멋진 하늘이 펼쳐진 날이었다.춥다는 이유로 세화재래시장도 월정리 해변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저 천천히 달렸을 뿐이다. 김녕으로 가는 길,  올레길 20구간인데 국가풍력연구단지를 지나면서 언니와 동생을 내려주었다. 이 곳부터 김녕해수욕장까지는 놓치지 말아야 할 구간이다. 나는 차를 달려 김녕해수욕장에 주차를 하고 반대로 거슬러 올라갔다.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잠시 사진찍기 놀이.김녕해수욕장에서는 잠시 서성거렸으나 추워서 바로 차로 들어갔다.다시 멈춘 곳은 구좌 해안로 어디쯤...서울 대공원에서 쇼를 하던 돌고래 제돌이가 완전히 방.. 2024. 11. 21.
[제주] 민간정원 베케-사려니숲길-비자림-종달리 해변 11월 4일묵었던 방에서 보는 일출이 멋지다. 발코니로 나가 사진을 찍다보니 양쪽 옆방 사람들도 나와서 일출을 감상하고 있었다. 부시시한 얼굴로 눈인사를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민간정원 베케. 조용히 산책하고, 생각하고, 앉아서 햇빛 쬐기 좋은 정원이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하기도 좋다. 입장료는 12000원, 커피를 따로 주문해야 한다. 결코 저렴하지 않는 입장료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우리는 딱 이런 스타일의 정원을 좋아하고, 우리 집 마당도 이렇게 만들어 보고 싶지만 엄두도 못내는 형편이라 이 곳에서 참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세심하게 정원을 꾸미는데 들어갔을 수고에 대해 수다를 떨며 구석구석 다녔다. 넓지 않은 공간인데도  한 시간을 훌쩍 넘기도록 머물렀다. 사려니 숲.. 2024. 11. 19.
[제주] 한담-곽지-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추사관 11월 3일 올해는 언니가 환갑이다. 그래서 세 자매가 여행을 하기로 했고, 처음에는 일본에 가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모두의 귀찮니즘으로 제주에 가기로 결정했다. 내가 사는 청주에서 제주로의 여행은 이웃 도시를 가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공항이 도심과 가깝고 항공편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2박 3일의 짧은 일정도 괜찮다. 아침 8시 비행기로 출발, 제주에 도착한 후 렌트카 운전석에 앉은 것이 9시 40분. 제주에서 가장 핫한 해변 중 하나인 한담해변으로 달렸다. 카페 봄날, 무슨 드라마를 여기서 촬영했단다. 일단 드라마에서 픽했다는 이야기는 그 곳이 예쁘거다 멋지다는 거다. 해변의 낮은 절벽에 있는 카페 봄날도 감성충만한 곳이다. 예전에는 밖에서 몇 번 사진을 찍었는데 들어와 보기는 처음이다. 밖에서 볼.. 2024. 11. 18.
가을, 부석사 2024. 10. 31.676년에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부석사역사적, 건축적으로도 이미 잘 알려진 사찰입니다.어느 계절에 가도 좋으나개인적으로는 단풍철이 최고.부석사행 버스를 기다리면서 본 풍기아직 은행잎도 완전히 물들지 않았네.올해는 단풍이 늦다.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버스 시간표 산 속에 있는 부석사 은행나무는 노랗고 녹색이 혼재되어 있고단풍은 아직이다.올여름 날씨가 묘하더니,나무들도 적응이 안되나보다.부석사는 오르는 길이 이야기다.가파른 계단을 몇 계단 오르면좁은 평지가 나타나기를 반복한다.그렇게 천천히 올라가면 나타나는 탁트인 전망.겹쳐진 능선이 아름답다.무량수전,이 위치에서 보는 모습이 제일 멋지다.크지 않은 사찰이라 천천히 돌아봐도 버스 시간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이 시기에 가면 단점이 있더.. 2024. 11. 10.
제주 노을 나는 노을 보는 것이 좋다. 해질무렵이면 하늘을 먼저 살핀다. 이번 여행에서 본 노을이다. 1. 더클리프 일몰이 멋지지 않아도 괜찮다. 바가 멋지거든. 2. 하도리 철새도래지 3. 곽지해수욕장 4. 닭머르 5. 북촌리 도로 어디쯤 마지막 사진은 몇 년 전 진아네집 근처에서 찍은거다. 제주에서 멋진 노을은 어디냐보다는 구름이 있는냐가 중요하다. 2024. 11. 9.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버스 풍기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27번 버스 이용.시간은 영주여객에서 출발하는 시간. 부석사에서의 출발 시간 2024. 10. 31.
[여행 후] 스페인 그 후 잘 자고 잘 먹는, 잘 싸지는 못하지만, 나는 여행에 최적화된 사람이라고 늘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몇 가지 상황이 생겼고 그 모든 일은 [내가 더이상 젊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게 한다. ​ 1. 말라가에 도착해서 적응하는데 일주일이 걸린 것처럼 집에 돌아와서 일주일 동안 깨어있으나 멍한, 잠을 자나 잠들지 않은 것 같은 상태가 일주일 정도 지속되었다. 저녁 시간에 도착하는 걸 염두에 두고 비행기 안에서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왔는데도 그랬다. 주변에서 말한다. "그게 나이가 들었다는 말이지." ​ 2. 돌아오는 날 마드리드 공항에서 내가 묵었던 숙소 중의 하나로부터 메시지를 하나 받았다. [너는 숙박요금을 결재하지 않고 떠났다. 빨리 해결하라] [나는 지금 공항인.. 2024. 4. 23.
[소소한 일] 여행 중 요긴했던 것, 짐만 되었던 것 여행 가방을 최대한 작고 가볍게 꾸리는 것이 좋지만, 사소한 것 같아도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있지요. 이번 여행 중에 잘 챙겼다고 생각되는 것과 괜히 짐만 되었던 것을 정리해 보았어요. 요긴하게 잘 사용한 것 1. 여행용 걸이식 파우치 친구가 선물해 준 것, 화장품, 욕실용품, 손톱깎기, 미용가위, 반짇고리, 밴드 등 자잘할 것들을 정리하기 좋아요. 그리고 지퍼를 열어 욕실에 걸어두고 사용하니 그렇게 편리할 수 없더군요. 2. 3유심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한 번도 현지 유심을 사용했던 적은 없었어요.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하다보니 우버를 이용할 일도 없고, 바쁘게 여러 곳을 다닐 일도 없고, 길도 잘 찾는 편이라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미리 정보를 찾으면 그렇게 불편한 일이 없었지요. 하지만.. 2024. 4. 23.
[소소한 일] 바르셀로나를 가지 않은 이유 내가 이 여행을 한 이유는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아까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유가 참 허접하죠. ㅎㅎ 어쨌든 후다닥 한 달이 지났네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숙소에서 나와 근처에서 초콜라떼와 츄로스로 아침을 먹고 아토차역으로 갑니다. 역 광장은 공사중입니다. 저 멋진 농림부 건물 쪽으로 돌아가면 아토차역 시계탑이 보이고, 저 앞 둥근 건물 주변이 버스가 출발하는 곳. 2번 승강장이 공항버스. 여기는 노란색, 다른 곳은 파란색. 공항버스 승강장에서 시계탑 바라보기 버스시간표와 노선이 붙어있어요 요금은 5유로, 기사에게 직접 주면 돼요. 마드리드 공항에서 부엘링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이동합니다. 아시아나 비행기가 바르셀로나 인-아웃이지만 나는 바로셀로나에는 가지 않았어요. 짠내여행을 하는 내가 기.. 2024. 4. 23.
[스페인] 33박 숙소 총정리 2024년 3월 7일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숙소와 음식입니다. 장기간 여행을 할 때에는 더욱 그렇지요. 저는 이 두가지를 한번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아파트를 주로 이용합니다. 요즘은 호텔 만큼이나 이용자가 많은 숙소이지요. 아파트에 묵으면서 한 두끼는 숙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내 입맛에 맞는 것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침, 저녁은 집에서 해결하고 점심과 간식을 사먹으면 이국적인 음식을 즐기면서도 음식 때문에 지치지도 않아요. 이번 여행 중에 이용했던 숙소들에 대한 평가입니다. 저는 대개는 부킹닷컴을 이용하고, 평점 8점 이상인 곳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위치를 봅니다. ​ 말라가 : 이비스 버짓 말라가 센트로( 2박) 세금 포함 가격: 127.. 2024. 4. 23.
[소소한 일]아버지의 집, LA CASA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본 책 그림이 참 좋은 책 말라가에서는 못찾았다. 카세레스의 작은 서점. "너네 이 책 있어?" "있어, 파코 로카"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봤어. 책이 예뻐서 스페인어로 갖고 싶었어." "너네 나라에서는 제목이 뭐야?" 서점을 운영하는 젊은 여자가 물었다. "어버지의 집" "와, 좋다!" 그녀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었다는 것에 엄청 신나했다. 2024. 4. 23.
[마드리드]국립 레이나 소피아 예술센터 2024년 3월 5일 마드리드의 현대미술의 현장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유명하죠. 시간이 부족해서 포기했었는데 오후7시부터 9시까지 무료입장이라네요. 많은 미술관이 문닫기 2시간 전부터 무료입장으로 운영됩니다. 그 외에도 많은 할인혜택이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전날 무료입장을 기다리는 기이인 줄에 놀라 쉽게 관람 포기를 했는데 마지막 저녁, 갑자기 도전하고 싶어졌어요. ​ 6:30분, 도착했을 때 내 앞 줄입니다 심심하니까 여기저기사진도 찍고... 들어가는 사람들의 속도를 조절하므로 조금씩 조금씩 줄이 짧아집니다. 내 뒤로 줄이 엄청 길어요 드디어 공짜표를 받았아요. 13유로 아꼈는데 기분은 100유로만큼 즐겁습니다. 전시는 4층부터 뛰면서 봅니다. 그런데 4층에는 사람들이 별.. 2024.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