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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터키 (2019)15

이스탄불 그 후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집으로 돌아오는 날, 새벽에 잠이 깼다. 이스탄불을 떠나기엔 아쉬운 것이 있었다, 바로 에크멕. 에크멕은 터키식 바케트인데 빠리바케트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고소하고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이스탄불에 오면 이걸 매일 아침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스티.. 2019. 4. 29.
이스탄불 10일 : 커피데이, 쇼핑데이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베벡 - 이집션 바자르 아침에 창문을 열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재건축을 하기 위해 정리한 공간을 통해 이스티크랄 거리의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8시가 넘으면 다시 분주해질 것이고, 하루 종일 떠들석할 것이다. 우리 숙소는 이스티크랄거리에서 한 블럭 .. 2019. 4. 28.
이스탄불 9일 : 다시 분주한 여행자 모드로 전환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추마 파자르(금요시장) - 슐레마니예 모스크 - 위스크다르 비좁은 다락방은 편안하지는 않았지만,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이고 뱃고동 소리도 들려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다락방에서 바뀐 방로 내려가니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아버지를 찾은 후에 다락방.. 2019. 4. 27.
카파도시아 3일 : 구석구석 카파도시아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자동차 반납 시간은 오전 10시였다. 만땅 채운 연료는 겨우 계기판 눈금 하나만 사용했다. 아깝지. 모닝 드라이브를 해야지. 마을을 더 높이서, 더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괴레메파노라마로 가서 떠오르는 벌룬을 구경했다. 이륙 장소 중에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2019. 4. 26.
카파도시아 2일 : 드라이빙 인 카파도시아 2019년 4월 24일 수요일 열기구투어는 내게는 좀 시시해보이기 때문에 난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을 언덕 위에서 보는 열기구들은 장관이다. 내가 묵고 있는 방에서 보는 전망이 이 정도이다. 우리 숙소의 식당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엄청나다. 카.. 2019. 4. 25.
카파도시아 1일 : 앞자리가 좋다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미니멈 한 시간, 맥시멈 두 시간." 탁심 하바버스 승차장에서 사비아괵첸 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을 이렇게 말했다. 우리 숙소의 매니저도 교통체증에 걸리면 2시간은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스탄불의 출근길 교통체증을 경험해 본 내 생각도 그랬다. 12시 35분 비행기.. 2019. 4. 24.
이스탄불 8일 : 오늘은 뭘 한걸까?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아쿠아리움 오리엔트 특급열차. 사돈어른은 젊은 시절에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두 번이나 읽고 이스탄불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었단다. 생각해보니 로마보다 이스탄불에 대한 동경이 더 컸던 것 같다. 나의 고객님의 아들, 즉 나의 제부는 나와 자신의 엄마가 .. 2019. 4. 24.
이스탄불 7일 : 구석구석 이스탄불 2019년 4월 21일 일요일 예디쿨레카프 성문 - 모자이크 박물관 - 규축하기아소피아 - 카드괴이 아침부터 맑은 날은 처음이었다. 사돈어른은 부활절 미사를 보러 세인트안톤 성당에서 오전을 보냈고, 난 집에서 빈둥거렸다. 좋은 날씨가 아까우면서도 그래도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 나의 사.. 2019. 4. 22.
이스탄불 6일 : 현지인으로 하루 살기 2019년 4월 20일 토요일 토요시장 - 외즈디렉팍 이스탄불 쇼핑몰 6일 동안 아침 일찍 외출해서 저녁까지 먹고 들어오는 살인적인 일정으로 여행자들이 찾는 유명한 곳은 대부분 가보았다. 어르신도 나도 피곤이 누적되었고, 그래서 오늘은 여유있는 하루를 보내기로 했으나............ 다만 .. 2019. 4. 21.
이스탄불 5일 : 금요일의 미친 일정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돌마바흐체 궁전 - 루멜리 히사르 - 베벡 - 오르타쾨이 여행을 할 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놓고, 한 시간 정도 책을 읽거나 여행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은여행 반, 일 반이라서 내 마음대로 그런 시간을 만들수 없다. 나.. 2019. 4. 20.
이스탄불 4일 : 맛있는 이스탄불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하기아 소피아 - 카리예 박물관 박물관의 날 이틀째이다. 톱카프 궁전, 하기아 소피아, 돌마바흐체궁전 같이 패키지여행자들이 반드시 가는 곳은 문 여는 시간에 가야만 조금이라도 한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기아 소피아를 방문하는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서.. 2019. 4. 19.
이스탄불 3일 - 박물관의 날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하렘 - 톱카프 궁전 - 고고학박물관 - 하기아 이리나 185리라를 주고 박물관패스를 샀다. 5일 동안 11개의 박물관을 다닐 수 있는 카드이다.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대부분의 박물관은 여기에 포함되어 있어서 꽤 유용하다. 5개의 박물관만 보아도 본전은 뽑을 듯.... 박.. 2019.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