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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멕시코시티(2020)25

[생존하기] 집으로 그리고 집에서 2월 25일이었나? 26일? 정확한 날짜는 기억에 나지 않지만 아에로메히꼬로부터 메일이 왔었다. '니 비행기 좌석을 보호하라. 한국의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 티켓을 뒤로 바꾸는 것에는 추가 요금이 없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그렇잖아도 인터넷 뉴스에서 보는 나라 상황이 걱정이었는데, .. 2020. 3. 4.
[생존하기] 경비 계산하기 난 평소에도 그렇지만 여행을 하면서도 경비 계산을 하지 않는다. 펑펑 쓸 돈도 없지만 필요없는 지출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아무래도 수입이 적으니까, 내가 어떻게 소비를 하고 있는지 결산을 해보기로 했다. 내가 살았던 동네 믹스꼬악은 관광객이 있는 .. 2020. 3. 2.
[먹어보기] 뽀솔레로 유명한 집 La csas de Toño 뽀솔레는 우리의 해장국과 비슷한 음식이다. 4년 전에 셀쿰 강사들과 가끔 먹기도 했고, 혼자서도 즐겨 먹던 음식이다. 소나로사에 있는 이 라카사 데 또뇨가 원조집이다. 평소에는 대기줄이 긴데, 토요일 12시는 너무 이른 시간이지. 그래도 안에 들어가니 빈자리가 별로 없다. 매니저 비.. 2020. 3. 1.
[구경하기] 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iogia 아구스틴이 말했다. 박물관을 리모델링해서 많이 바뀌었다고, 인류학이 아니라 모던이라고.....가보니 난 잘모르겠더라. 그래도 멕시코의 역사와 지역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적어도 3시간은 잡아야 되는 곳이다. 가격은 100페소에서 80페소로 내렸고, 와이파.. 2020. 2. 29.
[먹어보기]타코가 맛있는 집 Tacos LaLo's 내가 좋아하는 타코집, 알고 보니 이름이 LaLo's. 센트로, 그것도 후아레스 거리 바로 근처에 있으면서도 현지들만 이용하는 타코집이다. 입구에서 보면 이렇게 베야스 아르떼스가 보이는 곳이다. 손님이 많아서 평소에는 빈 자리가 없는데, 오늘, 내가 갔던 시간은 조금 한가했다. 내가 이 .. 2020. 2. 29.
[먹어보기] 츄러스로 이름난 집 El Moro 파올리나의 수업이 정말 재미가 없다. 카페에 앉아서 책을 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땡땡이를 쳤다. 어학원 근처 멕시코공원 옆에 있는 추레리아 엘 모로. 꽤 유명한 집이다. 센트로에 있는 엘모로는 훨씬 크고 복작거리는데 여긴 그렇지는 않다. 추러스 2개와 초콜라테 에스빠뇰을 .. 2020. 2. 29.
[먹어보기] El Charco de las Ranas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아침부터 손님이 바글바글한 식당이 하나 있다. 늘 궁금했었는데, 오늘 노르마와 약속이 취소되어서 일찍 집에 돌아오게 되었기 때문에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다. 홀에 앉아있는 손님들의 외모가 말끔하고 부유한 냄새가 폴폴 난다. 이 지역은 아꼬르따다 거리 옆에.. 2020. 2. 28.
[생존하기] La Naval에서 찾은 하몬레알 우리 집 근처이 있는 에스페란사의 빵을 먹으면 하몬이 생각난다. 어학원 근처에서 라 나발이라는 멋진 가게를 발견했다. 밖에서는 각종 포도주만 보이는데, 들어가면 치즈, 하몬, 살치차, 살라미 등등 유럽피안 먹거리가 가득하다. 빵과 하몬. 천상의 조합이다. 에스페란사에서 발견한 .. 2020. 2. 25.
[주말여행] 탁스코 데 알라르콘 민쌤은 멕시코에 가게되면 탁스코엘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멕시코에서 7달이나 있었던 나도 몰랐던 곳이다. 그 분의 정보력은 놀랄만 하다. 멕시코시티 남부터미널 딱스께냐에서 에스뜨레야데오로(금성) 버스를 탔다. 옆 자리에 앉은 민속공연팀 남자와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까무룩 .. 2020. 2. 24.
[먹어보기] 우리 동네 맛있는 카페 뻬를라 우리 동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커피향이 좋은 집이다. 그 좋은 향에 어울리지 않게 동네 어르신들의 아지트와 같은 분위기다. 늘 지나쳐 다니다가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했는데, 맛이 아주 좋다. 여기에서 직접 원두를 볶아서 사용한다. 원두를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오.. 2020. 2. 22.
[구경하기] 멕시코국립 자치대학교 현대미술관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는 멕시코 최고의 대학이다. 부지도 엄청 넓고 그 안에 문화센터가 있는데, 콘서트홀, 현대미술관, 연극공연장 등등 시설도 대단하다. 수업이 끝나고 매일 타고 나니는 메트로버스를 타고 리오 추루부스코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쭈욱 타고 가다가 센트로 꿀뚜랄 우.. 2020. 2. 22.
[생존하기] 4년만의 재회 메트로 노르말에서 내려서, 데모크라시아 월마트로 가는 콤비를 타고 메르까도 데모크라시아에서 내리기. 알레네 집에 가는 방법이다. 수업을 반 짤라먹고 밥 먹으러 가는 길. ㅎㅎ 노르말 역에 내리면서 가는 길이 다 생각났다. 콤비 기사에게 내릴 곳을 미리 알려줬지만, 거리를 돌아서..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