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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17

[주말여행] 탁스코 데 알라르콘 민쌤은 멕시코에 가게되면 탁스코엘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멕시코에서 7달이나 있었던 나도 몰랐던 곳이다. 그 분의 정보력은 놀랄만 하다. 멕시코시티 남부터미널 딱스께냐에서 에스뜨레야데오로(금성) 버스를 탔다. 옆 자리에 앉은 민속공연팀 남자와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까무룩 .. 2020. 2. 24.
[구경하기] 볼라도레스 의식의 의미는? 베라크루즈와 푸에블라 지역에 살던 토토낙 인디언과 후아스텍 인디언들에게서 처음 생겨났다고 하는데, 기우제의 의미가 있다고도 하고, 풍작의 의미가 있다고도 하는데,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공연의 의미가 확실하다.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 2020. 2. 14.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 2016년 8월 17일 수 - 23일 화 친구들이 돌아갔다. 9일 후면 멕시코를 떠나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날을 치아파스에서 보내기로 했다. 친구들을 한국으로 떠나 보내고, 오후에 뚝스뚤라 구띠에레스로 가는 작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빠띠스따 농민운동으로 먼저 알게 된 곳, 치아빠스. 멕.. 2016. 8. 24.
기대 이상의 도시 과나후아또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아구스틴이 강력하게 추천한 도시, 과나후아또. 멕시코를 떠나기 전에 꼭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생각보다 버스가 자주 있지 않았고, 생각보다 버스 요금이 비쌌다. 아침 8시 4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서둘렀고, 그 중에 저렴한 가격인 530페소짜리 버스를 탔다. 진.. 2016. 6. 14.
일 년 365일이 봄날, 꾸에르나바카(Cuernavaca) 2016. 6. 7.
자꾸만 본전 생각이 나네, 소치밀꼬(XOCHIMILCO)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멕시코시티에 가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이 소치밀꼬라고 내 핸드폰에 써 있다. 스페인에서 멕시코 친구가 준 정보다. 그런데 미루고 미루다가 여섯 달이 다 되어가는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기대 반, 우려 반인 곳이었다. 브라질 언니 다니엘라의 반응으로는 별.. 2016. 5. 23.
인류학박물관 (Museo Antropologia) 2016년 5월 15일 일요일 드디어, 다시 인류학박물관을 가게 되었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 멕시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라 여기 도착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갔었다. 박물관 근처에서 초등 저학년 아들을 데리고 박물관을 찾은 젊은 아빠를 만나, 짧은 스페인어와.. 2016. 5. 20.
틀락스칼라(Tlaxcala) 2016년 5월 1일 일요일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Tepeyac 라디오방송국 건물 옥상에는 커다란 영상 광고 모니터가 있다. 아침마다 보던 광고 중에 틀락스칼라 관광을 위한 광고도 그 중에 하나가 있다. 그리 매혹적인 곳은 아닌 것 같았으나 매일 보다보니 꼭 가봐야 할 것 같았다. 아침 7시 30분. .. 2016. 5. 3.
오랜 전통이 살아있는 와하까(OAXACA)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부활절, 카톨릭에서는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답게 휴일이 길다. 바야돌리드 대학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은 2주간 휴가란다. 헐, 2주면...어휴, 생각만 해도 지루하다. 스페인어 공부하는 것 자체가 휴가인 나에겐 주말 포함해서 사흘만 쉬는 사설어학원이 더 좋다. 오악.. 2016. 3. 31.
짧은 하루 긴 여행, 떼뽀쏘뜰란(Tepotzotlan) 2016년 3월 13일 일요일 멕시코시티 한국문화원에서 알게 된 그 언니가 (헐,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른다. 가끔, 잠깐 동안이지만 서로 모르는 게 있으면 가르쳐 주고, 여행이나 공연 정보도 얻는데.... 내가 참 무심하다. 화요일에 만나면 꼭 이름을 물어봐야지.) 떼뽀쏘뜰란에 대해 알려주었다. 가깝고, 예쁜 마을이란다. ‘북쪽에 있으니, 센뜨랄 데 아우또부스 데 노르테를 찾아보면 되겠지.’ 인터넷으로 버스 시간을 알아보니, 떼뽀쏘뜰란행 버스가 엄청 많았다. 아침 8시 30분. 하얀 커튼을 뚫고 햇살이 무자비하게 쏟아졌다. 하루 일정이지만 여행을 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샤워는 고사하고 머리도 감지 않은 상태로 얼굴에 물만 조금 묻히고, 빵 하나 뜯어 먹고, 짐을 챙겼다. 카메라를 꺼.. 2016. 3. 14.
오해해서 미안해, 똘루까. 2016년 3월 5일 토요일 2달 동안 멕시코에 살다보니, 조금씩 물정을 알아가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도시 구조이다. 버스터미널은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고, 그 주변은 그리 쾌적하지 않다. 도시는 소깔로를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고, 콜로니알 건축물들이 주변에 늘어서 있.. 2016. 3. 7.
메르까도 마르띠네스 2016년 3월 3일 수요일 멕시코시티의 긍정적인 면 중의 하나가 시장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대형할인마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숫자가 많지 않다. 대신에 제법 정리가 잘 된 실내 시장이 곳곳에 있고, 거리에 자연스럽게 생긴 재래시장은 더 많은 편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 메트로 게레.. 2016.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