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여행] 청주에서 기차타고 서울가기
10:19 오근장역 출발 12:10 서울역 도착 17:53 서울역 출발 19:56 오근장 도착 비용은 편도가 9500원, 무궁화열차다. 청주에서 서울로 가는 길은 버스가 좋기는 하다. 동서울, 남부터미널, 센트럴로 가는 버스가 가경터미널, 북청주, 북부터미널(오창) 을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는 공항에서도 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차를 이용한 이유는 볼 일을 볼 곳이 이태원이라는 것, 오근장역이 우리 집에서 가깝다는 것 때문이었다. 정각에 기차가 들어왔고, 이용객이 생각보다 많았다. 기차는 청주, 오송, 전의, 천안, 오산, 평택, 수원, 영등포를 거쳐 서울역으로 간다. 천안에서부터는 사람들이 꽤 탔고, 수원에서부터는 입석 승객까지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게 ..
2023. 3. 2.
[하루 여행] 안동 - 봉정사, 김종희미술관, 맘모스베이커리, 겨울 나그네
12시, 좀 이른가? 오랫만에 차에 시동을 거니, 엔진에서 그르렁거리는 힘없는 마른기침같은 소리가 났다. 조금은 불안한 마음을 갖고 일행의 집에 들러 픽업을 하고 오랫만에 고속도로를 달렸다.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생긴 이후로 경상북도 동해안 쪽으로의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첫번째 목적지는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통도사, 부석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이렇게 7개로 묶여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들은 깊은 산중에 있다는 것, 그래서 찾아가는 길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이다. 특히 봉정사는 사찰의 규모도 작아서 찾는 이도 적어서 한적한 사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겨울 초입에 찾아가는 봉정사는 특히 더 그랬다. 전에는 차로 올라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산 아래쪽 매표소에 주차공간이 있다..
2022.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