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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111

국립세종수목원 비가 억수로 내리는 가을날 고운식물원으로 달리아 보러가려던 계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가게된 국립세종수목원 여긴 실내공간이 많아서 비와도 괜찮다. 바나나 잎 비슷한데.... 키리쿠에 나오는 그 열대식물이 여기에 있었다. 그러나 국립세종식물원은 겨울에 가는 것이 더 예쁘다. 개취인데, 겨울엔 지중해관에 꽃이 많이 있었다. 2023. 9. 22.
청주동물원 - 폭염 속 동물원 가기 김해의 어떤 동물원에서 학대 받는다고 신고된 나이 많은 사자를 청주동물원으로 옮긴다는 뉴스가 있었지요. 그 사자, 바람이가 온 지 2주, 적응이 끝났을까 궁금해서 청주동물원엘 갔습니다. 내가 동물원 폐지론자여서 동물원엘 가 본 것이 15년도 더 되었네요. 그래도 우리 동네 동물원은 동물 복지를 우선하는 곳이라고 하니 조금은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동물원 규모는 작지만 산 중턱에 있어서 등산을 각오해야 합니다.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수달 사육장 수달 기상 시간이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더운 여름이라 개장시간에 맞춰 9시에 입장했는데 2시까지는 못기다립니다. 수달은 다음에 만나보기로 합니다. 사육장 마다 이렇게 수의사들의 코멘트가 있습니다. 동물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돼요. 동물들의 공간을.. 2023. 7. 21.
청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청주에는 4개의 버스터미널이 있어요. 1. 가경동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가장 크고 버스편도 전국으로, 충북지역 전역으로 다양합니다. 길 건너면 고속버스터미널도 있고, 시내버스 노선도 다양합니다. 2. 청주북부터미널 오창과학단지에 새로 생긴 터미널입니다. 주로 오창과학단지 주민 혹은 과학단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3. 북청주터미널(청주대) 예전에는 [북청주터미널]로 불렸는데, 청주북부터미널이 생기면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청주대]를 붙였어요. 상당구, 청원구에서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4. 남청주(남부터미널) 터미널은 대전 방향으로 가는 시외버스 승하차장입니다. 가경동에서 출발한 버스가 여기에서 한번 더 손님을 태웁니다. 터미널 이외에도 시외(고속)버스를 타고 내릴 곳이 더 있어요. 파란 동그라미가.. 2023. 7. 21.
[하루여행] 청주에서 기차타고 서울가기 10:19 오근장역 출발 12:10 서울역 도착 17:53 서울역 출발 19:56 오근장 도착 비용은 편도가 9500원, 무궁화열차다. 청주에서 서울로 가는 길은 버스가 좋기는 하다. 동서울, 남부터미널, 센트럴로 가는 버스가 가경터미널, 북청주, 북부터미널(오창) 을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는 공항에서도 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차를 이용한 이유는 볼 일을 볼 곳이 이태원이라는 것, 오근장역이 우리 집에서 가깝다는 것 때문이었다. 정각에 기차가 들어왔고, 이용객이 생각보다 많았다. 기차는 청주, 오송, 전의, 천안, 오산, 평택, 수원, 영등포를 거쳐 서울역으로 간다. 천안에서부터는 사람들이 꽤 탔고, 수원에서부터는 입석 승객까지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게 .. 2023. 3. 2.
[하루여행] 서천 시간이 멈춘 마을 판교, 서울 가는 길에 있는 판교 아니고 서천에 있는 판교면이다. 일본식 가옥과 근대식 건물이 꽤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를 다시 만들어가는 중이다. 목련이 피는 이른 봄에 가면 더 좋을 곳이다. 장항 송림욕장과 스카이워크 여름에 가면 넓은 소나무숲 아래에 보라빛 맥문동이 가득하다는데, 겨울은 아무래도 을씨년스럽다. 그래도 소나무 숲은 언제나 옳고, 스카이워크에서 보는 바다도 좋다. 입장료 2000원을 내면 서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티켓을 대신한다. 국립생태원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목적지는 국립생태원이다. 정문에서 시작되는 사슴 사육장에서는 사슴, 산양들이 한가롭게 햇볕을 쬐고 있었다. 토종 동물들이라 추운 겨울에도 문제가 없다. 우리는 꽤 오랜 시간을 에코.. 2023. 1. 11.
[청주] 카페 목간 오래 전에, 꽤 유명한 목욕탕이었다. 우리 나라 건축의 거장 김수근의 유작이라 유명하고 건축주의 건축 이야기가 감동적인 건물이다. 오래되었다고 허물어버리면 안되는 건축물인 것이다. 대중목욕탕이 사라져가는 지금 카페로 변신했다. 최대한 목욕탕의 특성을 살리면서... 탈의실 보관함 열쇠, 옛날식 체중계, 때수건 등 재미있는 소품이 많다. 사진으로 보면 휑한 느낌인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젊은이들이 탕 속 테이블에 앉거나 뒹굴거리고 있다. 음료는 요렇게 준다.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카모마일...ㅎㅎ 카모마일. 이토록 센스있는 카모마일 그리고 삶은 달걀을 서비스다. 2023. 1. 8.
[하루 여행] 안동 - 봉정사, 김종희미술관, 맘모스베이커리, 겨울 나그네 12시, 좀 이른가? 오랫만에 차에 시동을 거니, 엔진에서 그르렁거리는 힘없는 마른기침같은 소리가 났다. 조금은 불안한 마음을 갖고 일행의 집에 들러 픽업을 하고 오랫만에 고속도로를 달렸다.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생긴 이후로 경상북도 동해안 쪽으로의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첫번째 목적지는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통도사, 부석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이렇게 7개로 묶여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들은 깊은 산중에 있다는 것, 그래서 찾아가는 길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이다. 특히 봉정사는 사찰의 규모도 작아서 찾는 이도 적어서 한적한 사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겨울 초입에 찾아가는 봉정사는 특히 더 그랬다. 전에는 차로 올라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산 아래쪽 매표소에 주차공간이 있다.. 2022. 12. 3.
[제주] 하늘 하늘이 유난히 예쁜 날 월정리 해변 곽지리 하늘 관광지도에 없는 곳 멋진 하늘과 바다를 담을 수 있는 곳 해방과 자유가 있는 곳 구좌해안로 어디쯤 바람 쎈 날 김녕바다 2022. 11. 15.
[제주] 맛집 여행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맛집 여행 딸들에게 받은 정보를 찾아다니는 엄마들 우진해장국 애월빵공장과 카페 무인제주 곽지횟집 갈치왕 중문점 바당카페 좀녀네집 추천받은 맛집보다는 우연하게 들어간 식당 소박한 음식이 가장 맛있었다는... 2022. 11. 13.
[하루 여행] 늦가을 속리산 세조길 그리고 복천암-비로산장 오솔길 걷기 짧은 가을 단풍 바쁜 일상 조금 늦게 세조길을 갔다. 오리숲을 지나 법주사를 먼저 들렀다. 국보 55호 팔상전 처음으로 내부로 들어가봤다. 5층 건물처럼 보이나 내부는 하나의 공간이다. 석가모니의 생애를 8개로 나누어 그린 팔상도와 불상을 봉안한 전각 법주사에서 나와 세조길로 들어섰다. 햇살은 눈부셨고 단풍은 아름다웠고 대기는 차분했다. 세심정을 지나 우리의 목적지인 복천암까지 갔다가 계획을 바꿔서 복천암에서 비로산장으로 돌아서 내려오기로 했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 길 몇 년 전에 복천암 스님이 알려준 길이다. 그 길에서 내려다보면 복천암이 꽤 큰 암자임을 알 수 있다. 중간에 주변이 깨끗하게 비질되어 있는 부도탑이 있다. 신미대사의 부도인 수암화상탑과 학조화상탑이다.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박해일이 신미대.. 2022. 11. 5.
[하루여행] 청주에서 기차타고 부석사 다녀오기 일정 08:50 - 오근장역에서 기차 탑승 10:47 - 풍기역 도착 12:00 - 풍기역 앞에서 부석사행 버스 탑승 12:40 - 부석사 도착 ------------------- 15:30 - 부석사에서 풍기행 버스 탑승 16:00 - 풍기 도착 17:33 - 기차 탑승 19:24 - 오근장역 도착 완벽한 타이밍이다. 8:50 정시에 안개를 뚫고 기차가 들어왔다. 우리 주변에 승객이 없어서 소근거리며 수다를 떨었더니 풍기까지의 2시간이 순삭. 작년에는 형태를 볼 수 없었는데 이제 풍기역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간다.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부석사행 버스 시간을 확실히 확인했다. 시내버스 시간은 작년과 변함이 없었고, 눈에 잘 띄게 다시 편집을 해서 붙여놓았다. 우리가 탈 버스는 11:30 영주 출발. 풍.. 2022. 11. 2.
[충남 청양] 고운 식물원 일반적으로 수목원은 봄, 여름이 더 예쁘다. 그런데 고운식물원은 가을도 예쁘다. 인위적인 것은 별로 없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다. 그런 이유로 호불호가 확실히 갈라질 것 같은 곳이다. 나에겐 당연히 호!!! 평일이라서 그런지... 산책길이 한가롭다. 달리아 정원은 환상적이다. 모네의 집에서 본 정원이 생각났다. 내가 갔던 날은 햇살이 눈부셔서 더 좋았다. 내려가는 길엔 슬라이드를 타면 좋았겠는데 마침 담당자 점심시간이라서 이용할 수 없었다. 가끔 방문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2022.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