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마을 판교,
서울 가는 길에 있는 판교 아니고 서천에 있는 판교면이다. 일본식 가옥과 근대식 건물이 꽤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를 다시 만들어가는 중이다.
목련이 피는 이른 봄에 가면 더 좋을 곳이다.
장항 송림욕장과 스카이워크
여름에 가면 넓은 소나무숲 아래에 보라빛 맥문동이 가득하다는데, 겨울은 아무래도 을씨년스럽다. 그래도 소나무 숲은 언제나 옳고, 스카이워크에서 보는 바다도 좋다. 입장료 2000원을 내면 서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티켓을 대신한다.
국립생태원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목적지는 국립생태원이다. 정문에서 시작되는 사슴 사육장에서는 사슴, 산양들이 한가롭게 햇볕을 쬐고 있었다. 토종 동물들이라 추운 겨울에도 문제가 없다.
우리는 꽤 오랜 시간을 에코리움에 머물렀다.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이 있는데 동물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더 볼만했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간은 가장 구석에 있는, 그래서 관람객이 놓치고 지나치기 쉬운 개미관이다. 개미가 나뭇잎을 잘라서 집으로 가는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개미가 다니는 길을 미로처럼 꼬불꼬불 만들었고, 작은 구멍을 통해 집안과 밖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눈이 즐거운 공간이다.
신성리 갈대밭
금강 하구에 펼쳐진 갈대밭으로 공동경비구역을 촬영한 장소로 더 유명하다. 이 곳은 해질녁에 가면 더 멋진 곳이다.
하루 여행으로 가기엔 빠듯한 곳이긴 하다. 여유롭게 다니려면 일정을 줄이거나 이틀을 잡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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