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커피향이 좋은 집이다.
그 좋은 향에 어울리지 않게 동네 어르신들의 아지트와 같은 분위기다.
늘 지나쳐 다니다가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했는데, 맛이 아주 좋다. 여기에서 직접 원두를 볶아서 사용한다. 원두를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오늘도 아메리카노를 사러 갔다가 옆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먹는 또르타가 맛있어 보여서 주문을 했다. 밀라네사라고 한다. 왜 밀라노야?
포장을 해서 가지고 왔다가 머리를 쥐어뜯었다. 냉장고에 생선튀김도 있고, 빵도 하나 있고, 바나나도 두 개나 있다.
그래도 이 밀라네사는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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