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솔레는 우리의 해장국과 비슷한 음식이다. 4년 전에 셀쿰 강사들과 가끔 먹기도 했고, 혼자서도 즐겨 먹던 음식이다.
소나로사에 있는 이 라카사 데 또뇨가 원조집이다. 평소에는 대기줄이 긴데, 토요일 12시는 너무 이른 시간이지. 그래도 안에 들어가니 빈자리가 별로 없다. 매니저 비슷한 사람과 잠깐 말을 해봤는데, 체인점이 8개가 있단다. 4년 전보다 많이 늘었단다.
전에는 오래된 건물의 삐그덕거림이 있었는데 완전히 세련되게 리모델링을 했다.
내가 앉자마자 4가지의 소스가 먼저 나왔다.
이 집의 왕은 뽀솔레. 난 돼지고기 뽀쏠레를 주문했다.
작은 걸로 주문했어야 했는데....
옆 테이블의 여자가 컵에 뻑뻑한 칠리소스를 바른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예전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집에 가지 전에 진짜 멕시코다운 것을 주문했다.
이름이.....맞다. 미첼라다.
나에게는 돼지기름이 있는 로컬식당의 뽀솔레가 더 맞는다.
레몬즙과 칠리가루가 든 맥주다. ㅎㅎ 여전히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맥주를 반 만 넣은 것이 다행이었다.
뽀솔레는 우리의 해장국과 같은 깊은 맛은 없다. 우리 입맛에는 뽀솔레 보다는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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