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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영화보기112

로마 위드 러브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는 본 것도 없으면서, 왜 그에 대한 선입견이 좋지않은 것이지? 가볍고 풍경좋은 영화를 찾다가 지인의 안내로 본 'To Rome With Love' 흔한 관광지에서의 사랑이야기인 줄 알았다. 친구들과 깔깔거리면서 수다를 떨면서 봤지만 깔깔거리기마 하는 영화도 아니고, 수다스럽기만한 영화도 아니었다. 영화가 끝나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좋은 영화다. 차분하게 한 번 더 볼 영화다.' 다운받아야겠다. 2020. 9. 10.
나의 산티아고 영화로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으나, 화면이 멋지다. 이 코로나 19 상황이 끝나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봐야겠다, 치열하지는 않게. 2020. 9. 8.
트로이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었기에 이 영화가 개봉되고 엄청난 화제를 불러왔을 때도 난 이 영화를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일리아스를 읽고나서는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해서, 독서회가 있는 날 오후에 함께 보기로 했다. 내가 디렉토리컷을 대여해서 다운 받았는데, 기계의 호환에 문제가 생겨서 그냥 진아의 넷플릭스로 봤다. 일리아스와 비교해보면 영화는 훨씬 역사적인 측면을 돋보이게 연출했다. 책에서 등장하는 엄청나게 많은 영웅과 신들은 싹 생략하고 아킬레우스(브래드 핏), 헥토르(에릭 바나), 오디세우스, 아가멤논, 메넬라오스, 파리스, 프리아모스 그리고 헬레네, 안드로마케, 브리세이아 정도로 압축했다. 그래서 등장인물에서 오는 혼란은 없었다, 다행히. 영화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브래드피트와 에릭바나의 .. 2020. 8. 15.
더 헌트 참 잘만든 영화. 봐야 할 영화가 너무 많다. 2020. 8. 6.
그을린 사랑 영화가 개봉될 당시, 극장에서 보고 충격을 먹었다. 그리고 DVD를 구입해 두었는데, 다시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소모임에서 몇 사람이 모여서 함께 봤다. 오래 전에 본 것이라 기억이 희미해져서 사건과 사건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있었고,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 영화를 다시 봄으로써 더 명확해졌다. 드니 빌뇌브! 천재적인 감독임이 확실하다. 2020. 7. 20.
터치 오브 스파이스 몇 번을 다시 봐도 좋은 영화다. 다만 너무 오래전 영화라 화면의 질이 뚝 떨어진다. 그게 좀 아쉽다. 2020. 7. 19.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아쉬가르 파라디라는 이란 감독의 이란 영화다. 역시 최광일 평론가의 추천작이다. 나와 취향이 잘 맞는 훌륭한 평론가다. ㅋㅋ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는 당연히 첨 듣는 감독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난 이 감독의 작품을 이미 본 적이 있었다, 스페인 영화 누구나 아는 비밀. 그러고 보니 분위기가 비슷하다. 영어 강사를 하는 씨민은 이란 중산층 여성으로 머리카락을 붉게 물들이고 캐쥬얼한 복장에 작은 히잡만 장식처럼 두르는 서구화된 여자로 딸의 미래를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가려고 한다. 나데르는 은행원으로 자상하고 여자를 위할 줄도 아는 남자로 치매인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가 없어서 이민을 반대한다. 두 사람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씨민이 친정으로 간 후에 나데르는 낮 시간에 아버지를 돌봐줄 사람으로 나지에를 구하.. 2020. 7. 18.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제목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유명한 영화인데, 내 스타일은 확실히 아닌 것 같아서 관심이 없었던 영화이다. 최근에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영화에 대한 추천이 있었다. 용기를 내서 봤다. 시체들의 장면, 살인의 장면, 총을 쏘거나 공기압력을 이용해서 충격을 주는 장면, 피가 낭자한 장면... 실로 많은 장면을 눈을 감고 봐야만 했다. 절대 내 스따일이 아닌 영화다. 너무도 불안해서 인터넷에서 줄거리를 모두 읽어 본 후에 영화를 끝냈다. 그런 상태로 봤으니 영화를 제대로 이해했을리가 없지. 기억에 남는 건 예상치 못한 하비에르 바르뎀 뿐이다. 이 아저씨가 이렇게 훌륭한 배우였다니!!!! 2020. 7. 17.
랜드 오브 마인 Land of Mine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은 여기저기서 집콕생활을 위한 볼거리를 소개한다. 영화는 집콕생활을 위한 가장 손쉬운 매체 중의 하나이다. 한 채널에서 소개받은 영화가 바로 이 문제작 "랜드 오브 마인" 지뢰의 땅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군 포로들은 덴마크 해변에 독일군이 설치한 200만 개의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는데, 그 중 4만 5천개의 지뢰가 설치된 스켈링엔 지역에 투입된 소년병들의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언제 터지질 모르는 지뢰 때문에 극도로 긴장된 상태로 찡그려야 했다. 어제처럼 영화가 끝나고 멍한 상태로 앉아있어야만 했다. 2020. 6. 2.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영화가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이다. 본다 본다하다가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이미 이야기를 알고 있었고, 결론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막이 다 올라갈 때까지 멍하게 앉아있었다. 집에서 보는데도 말이다. 케이트 윈슬렛이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몰랐다. 영화 내내 그녀의 표정에 빠져들었다. 감독이 스티븐 달들리란다. 내겐 최고의 감독이다. 2020. 6. 2.
택시운전사 이제야 봤다. 한 번은 꼭 봐야 할 영화다. 2020. 5. 30.
나, 다니엘 브레이크 노동당을 지지한다는 그래서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영국 영화감독 켄 로치, 물론 나는 모르는 감독이다. 꽤 화제가 되었었고, 평점도 꽤 높은 이 영화를 이제서야 봤다. 심장병으로 작업장에서 추락한 댄은 의사의 소견대로 쉬면서 치료를 한 후 다시 일을 하려고 한다. 쉬는 동안에 질병수당을 받으려고 시도하나 그 짜증, 짜증스런 절차로 번번히 실패하고 결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질병수당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구직수당을 받으려고 하나 또 짜증, 짜증스런 절차가 그를 막는다. 40년 동안 목수로 일한 성실하고 인간적이며 이웃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못하고 이웃의 사소한 범법을 지적하는 댄은 아직도 2G폰을 사용하고 인터넷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절차를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면대면이 아닌 .. 202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