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한다.
우리 동네에서 이렇게 알찬 무대가 있는 줄 모르고 공연 본다고 서울로만 다닌 것을 반성한다.
청주 하우스콘서트가 벌써 100회란다. 난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지인이 이 공연을 본다고 내려왔다. 본인이 신박듀오와 나성인쌤의 팬이란다.
프로그램 : 독일어라 읽기 힘듦. 사진 참조하세요.
고전주의 형식과 낭만주의 정서를 담은 브람스의 음악
화려하고 규모가 큰 유행을 거부한 브람스의 음악
브람스의 음악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순수하고 소박하며 기본이 촘촘하게 짜여있다는 음악칼럼니스트 나성인의 조근조근한 해설. 난 보통 해설있는 음악회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깊이 있는 설명은 환영한다.
신박듀오의 피아노 연주와 가수들의 노래가 엄청 매력적이다. 이 작은 무대에서 영혼을 갈아넣어 연주했다. 완전 멋짐.
공연 후 지인의 제안으로 연주자들과 와인바에서 한 잔...
음악과 음악계의 발전에 관한 열띤 토론, 와우, 엄청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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