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근교1 짧은 하루 긴 여행, 떼뽀쏘뜰란(Tepotzotlan) 2016년 3월 13일 일요일 멕시코시티 한국문화원에서 알게 된 그 언니가 (헐,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른다. 가끔, 잠깐 동안이지만 서로 모르는 게 있으면 가르쳐 주고, 여행이나 공연 정보도 얻는데.... 내가 참 무심하다. 화요일에 만나면 꼭 이름을 물어봐야지.) 떼뽀쏘뜰란에 대해 알려주었다. 가깝고, 예쁜 마을이란다. ‘북쪽에 있으니, 센뜨랄 데 아우또부스 데 노르테를 찾아보면 되겠지.’ 인터넷으로 버스 시간을 알아보니, 떼뽀쏘뜰란행 버스가 엄청 많았다. 아침 8시 30분. 하얀 커튼을 뚫고 햇살이 무자비하게 쏟아졌다. 하루 일정이지만 여행을 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샤워는 고사하고 머리도 감지 않은 상태로 얼굴에 물만 조금 묻히고, 빵 하나 뜯어 먹고, 짐을 챙겼다. 카메라를 꺼.. 2016.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