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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북수다

채식주의자 - 한 강

by 그랑헤라 2017. 3. 15.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그 이후 채식주의자가 출판계 순위 1위를 몇 주 동안 하고 있다는 소식을 멕시코시티에서 보았다. 세간의 관심을 받는 책이니 읽어보고 싶었으나 방법이 없었는데, 팟캐스트 빨간책방에서 다루어주었다. 결론은 별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서점에 갔다. 채식주의자가 눈에 띄었고, 얇고 공간이 넉넉한 인쇄 상태가 금방 읽을 것 같아서 샀다. 

극단적인 삶을 그린 소설을 좋아하지 않고, 이 책 여기 상황으로 보면 매우 극단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손에 잡으니 내려놓을 수가 없었고, 금방 읽혔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이렇게 3부로 되어있는 소설은 영혜, 비디오남, 인혜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난 비디오남의 이야기인 몽고반점이 가장 강렬했다. 줄거리 보다는 시각적인 상상력으로 읽어내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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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할 말이 많은 소설인데........머릿속이 마구 엉켜있어서 쓸 수가 없다.

아, 나의 짧은 글발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