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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영화보기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by 그랑헤라 2019. 1. 12.



명성만 수없이 들었던 영화,

난해하다고 해서 볼 엄두도 못냈던 영화,

물론 볼 기회도 거의 없었던 영화.

2001 : 스페이스 오딧세이

우리 동네 한 극장에서

스탠리 큐브릭 특별상영전을 한다.


온통 검은 화면에 귀를 찢을 듯한 기계음만 들리는

오프닝크래딧부터 충격이었다.

생각보다 난해하지는 않았다.

단지 속도가 너무 느려서 쫌 졸기도 했다.

이 영화의 최고는

음악과 영상이다.

그것을 위해서 내일 한 번 더 보자.

이 영화는 꼭 큰 화면에서 봐야한다.

예술영화관의 작은 스크린은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에 너무 작다.

그래도 그게 어디야?

TV화면으로는 절대 효과가 나지 않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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