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들 중에 사진을 잘 찍고 글빨이 좋은 사람들은 여행을 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수요가 많으니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 여행 서적의 판매량도 많고, TV에는 여행 프로그램도 엄청나게 많다.
이 책의 저자 유성용도 그런 사람이고, 그 중에서도 글빨은 너무 감성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감성적이고, 사진도 상당히 멋지다.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하지만 난 책을 읽다가 이 저자에 대해 혼란스러웠다. 책 중간 부분에 사전에 허락도 없이 인물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부분이 있었다. 뒷부분으로 읽어가면서 늘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 사람의 진정성이 좀 헷갈린다.
여행이나 모험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 중에 매스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작가도 그런 사람인 것 같다. 그 사람의 능력이니 내 상관할 바는 아니다.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글은 내 마음에 들었나 말았다 했지만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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