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사진수업
일시 : 4월 2일 화요일
장소 : 문의 문화재단지
신입회원들은 아직 쭈뻣쭈뻣거리고 있는데, 기존회원들은 선생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방으로 카메라를 들이댄다.
나도 그 옆에서, 같은 방향, 같은 높이로 흉내를 내보았다.
오늘 수업은 노출의 활용법이다. 노출값을 0 이하로 내려서 촬영을 하면 좀 더 밝은 곳은 더욱 밝게, 어두운 곳을 더욱 어둡게 찍혀서 좀 더 묵직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ㅋㅋ 요것 하나만으로도 오늘은 만족이다.
같은 사물을 찍어도 구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런데 난 어떤 것이 더 좋은 사진인지 모르겠다.
이것도 위에 것이 더 보기 좋은지, 아래의 사진이 그나마 더 괜찮은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 두 사진은 노출을 잘 활용하면 멋진 접사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선배가 설명을 하고 관련사진도 보여주었다. 나도 그렇게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서 집에서 수십 번 연습을 해 봤다. 뭔가 어설프지만 이런 기능이 있다는걸 알았다는 것이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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