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고 들었다.
산과 목재와 종이에 관련된 박물관인 줄 알았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으로만 유명한 곳일 줄 알았다.
입장권이 비싸다, 명상관은 빼고, 제임스 터렐관을 포함해서 28000원이다.
매표소에서 전시관까지 꽤 거리가 있다. 산책하듯이 슬슬 걸으면 5분 정도 걸린다.
담장을 따라 걷다가 좁은 입구로 돌아가면 인공호수와 빨간 조형물 뒤로 박물관이 보인다. 보기엔 소박해 보이는데, 가까이 가면 꽤 크고, 안으로 들어가면 웅장하다.
한솔문화재단에서 보유한 유명한 작품은 상설전인 것 같고, 기하학적인 작품으로 기획전을 하고 있었다.
전시 작품도 작품이지만 건축 자체도 작품이다.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검은 비석을 연상시키는 공간도 있고,
카페에서 보는 외부의 모습도 한적하고 평화롭다.
왕엄지손가락의 세자르 작품도 있다.
경주 고분군에서 모티브를 얻은 돌의 정원도 분위기가 괜찮다. 돌의 정원을 통해서 제임스 터렐관이 있는데, 거기는 촬영금지라서 사진은 없다.
뮤지엄 산에서 거기를 빼 놓으면 안된다.
우리 동네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국도를 이용하면 2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니, 하루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단 주말에는 관람객이 꽤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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