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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공연,전시 나들이

국립 현대미술관 청주관

by 그랑헤라 2019. 12. 22.

청주 연초제조창.

오랫동안 문이 닫힌 채 방치되었던 연초제조창이 문화재생 공간으로 탈바꿈을 한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우리 동네 사람들이 음악과 무용 등을 연습 공간과 공연, 전시, 마켓 등등 사용되는 동부창고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에듀토피아와 열린 도서관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까지 들어왔다.

쇼핑몰과 같은 공간을 쫌 의아함.


 

연초제조창의 높은 굴뚝은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사실 동부창고의 허름한 창고외관과  이것 말고는 이 곳이 예전에 어떤 곳이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다.


 

 

수목원을 산책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 시를 한 편 읽었다. 빽빽한 1층 전시장을 걸으면서 수목원 산책하는 기분을 느꼈다.


 

 

닫혀 있었던 한 쪽 공간까지 열렸다. 이 곳은 공예작품의 창고이다.


 

 

 

 

미술관 유리벽을 통해 본 우리 동네... 내덕동은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이다. 중심이 아닌 변두리로....그 내덕동 마저도 산뜻하게 보인다.


 

문이 닫힌 채 유리벽을 통해서만 작품을 볼 수 있는 창고. 매일 한 번, 예약을 통해 개방을 한단다.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작품이 많은 공간인 미술은행. 그 재미있는 작품을 알고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반만 반사시키는 거울을 이용한 작품. 깊은 구멍으로 빠지는 느낌.


 

 

작품의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면 꿈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최수강의 하이퍼리얼리티조형물. ㅋㅋ 설명해주던 미술관 관리자....


 

흐물흐물 이그러진 반가사유상. 굽은 거울에는 똑바른 모습으로 반사된다. 사람들은 요것도 지나쳐 버린다.


 

정면에서만 숲길이 보이는 검은 작품. 옆에서 보고 쓱 지나치면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영화촬영기법을 활용한 작품 셋 중의 하나. 이것도 자세히 바라보는 사람이 업었다.


 

희 도자기 위의 손톱보다 작은 사람들...휙 지나치면 이거도 보이지 않는다.

세 명의 아이들이 보호자 없이 왔다. 그 아이들에게 이런 작품들을 설명해 주면서 다녔다. ㅋㅋㅋ

뻥도 조금 쳐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