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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나의 아름다운 텃밭

수박, 볼수록 예쁨

by 그랑헤라 2022. 6. 7.

수박도 심었지

농사 여왕이던 엄마도 실패했던

그 수박을 심었지

 

속도가 빠르진 않아도

무럭무럭 잘 자랐어.

'참외나 수박이나 비슷한 작물'

이라 생각하고 순치기를 했어

너무 예쁜 삼각형

순치기 후 잘 자라더라고.

고랑에 풀이 나오지 못하도록 덮개도 했어

사방으로 뻗어가는 손자순이 너무 예뻤지

그런데, 수박은 손자순은 다 자르는 거래.

아깝지만 싹둑싹둑 잘랐지

커져라, 커져라

매일 아침 들여다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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