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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나의 아름다운 텃밭

나의 아름다운 농장 5월

by 그랑헤라 2023. 5. 27.

하는 일 없이 바쁜 농부의 삶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는 방치되었으나, 텃밭은 그렇지 않아요.
사실 이젠 더 이상 텃밭이라고 말하면 안돼요.
제법 농장의 모습이 보이거든요. 
3월말부터 5월말까자의 농장 종합편입니다. 
 
열무, 
싹이 조금 자랐을 때 약을 한 번 치니,
벌레가 없어져서 내가 먹을 수 있을 만큼 자랐어요. 
열무국수용입니다.

파꽃, 
꽃 보려고 방치하는 파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아욱, 치커리, 청경재, 상추

역시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는
부추, 
4월부터 10월말까지 끊임없이 잘라 먹습니다.
부추야, 미안해.
오이는
씨앗으로 싹을 틔어서 옮겨 심은 것. 
오이 뒤의 로메인 상추,

애호박은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대파,
모종 반판을 사다 심었고
두 번 약을 치기 보기 좋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참외,
올해 최고의 수확이 될 예정입니다.

울타리콩과 동부,
동부를 먼저 심었는데, 울타리콩이 너무 빨리 자랍니다.
식물도 경쟁입니다.

당근, 
자라는 모습만 봐도 신기한 당근이죠. 

와우, 토마토
큰 토마토 10주, 방울토마토 10주 심었어요.
예상외로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아주까리와 참깨

와우, 와우, 와우..
요렇게 처음 달린 열매는 따내야 성장이 좋다는데,
아까워서 그냥 두고 있어요.
그런데 얘가 피망인지 노랑파프리칸지 빨간 파프리칸지 아직 몰라요. 

고수, 
나는 먹지 않으나, 친구가 좋아한다고 해서 심었어요.
2주 전 심은 것과 4주 전에 심은 것
요렇게 시간차를 두고 심으면 계속 수확이 가능하지요. 

혼합쌈채소 씨앗을 뿌렸더니 요렇게 되었어요.
케일과 겨자잎에는  배추흰나비가 알을 잔뜩 낳았습니다.
야채를 내가 먹을지 나비에게 줄지 아직 미정입니다.
(잎에 있는 작은 노란 점이 나비의 알)

 

 

시금치, 팥, 옥수수

고구마, 수박
작년에 수박은 실패했는데
올해는 성공을 해야겠지요.

강낭콩과 고추 그리고 감자
프로 농부의 모습이 물씬 나는 작물입니다. 
아직 빈 공간은 들깨를 심을 곳입니다.

맷돌호박
가끔 와서 도움주는 사촌오빠가
호박 줄기가 갈 길에
제초제를 뿌려버렸어요. ㅜ.ㅜ

밭 한 쪽에 만든 지인들의 텃밭에서도 
모든 것이 쑥쑥 자라고 있어요.

 지난 초겨울에 심은 마늘과 양파

양파는 필요할 때마다 밭으로 나가 

땅위로 드러난 것이 많은 것을 골라 뽑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