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재능은 노래이다.
황수미 수준의 천상계 재능을 원하는 건 아니다.
우리 동네 성당에서 솔로 정도?
아니, 그것도 대단한 거다.
노래방에서 친구들의 야유를 들으며
자신있게 이탈리아 가곡을 한 곡 부를 정도면 된다.
이런 나에게 딱 맞는 노래교실이 생겼다.
7월 부터 11월까지 5개월 20시간이 진행된다.
벌써 한 달 지났다.
한 달 동안 발성의 기본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요게 머리로는 알아도 실제로 소리내기는 너무 힘들다.
한 번 강의 듣고는 절대 안된다.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된다.
박영진쌤은 쫌 아재스럽지만 엄청 유머러스하다.
그래서 강의가 재미있다.
4주째에는 친구 한 사람 불러서 소소한 콘서트도 한다.
7월에는 강릉에서 활동하는 류정례소프라노와 함께 했다.
밀라노에서 같이 공부한 친구란다.
와, 류정례쌤의 노래는 완전 숨멎는 줄 알았다.
1시간에 만원 내고 듣기엔 너무 미안한 수업이다.
혹시 누가 이 글을 본다면
그리고 성악 발성을 배워보고 싶다면
공연세상에서 예매하세요.
당일에 북문누리아트홀에서 현장 접수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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