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상고대를 보러 갔던 덕유산 향적봉, 이번에는 꽃놀이다.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꽤 높은 산, 덕유산 향적봉이다.
청주에서 여유있게 달려도 한 시간 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띵가띵가 오르면 된다. 그러나 왕복 15000원이라는 결코 싸지않은 요금이라 감히 자주 갈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이 문제.
곤돌라를 타기 전에 유의사항!!!!
향적봉으로 올라갈 사람이라면, 철쭉이 피는 한 달 동안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발급하는 입장권을 받아서 곤돌라를 타야 한다. 공원 관리 차원에서 주말에는 1500명, 주중에는 200명만 산에 오를 수 있다.
습기가 충분한 공기 속에 싱그러운 풀내음이 가득하다.
겨울 상고대가 가장 아름다웠던 자리.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다. 한 무리의 등산객을 인솔하고 온 사람이 식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나도 끼어서 이름을 물어봤다. 이 꽃은 미나라아재비란다.
연한 철쭉이 온 산에 가득하고
민들레는 이미 씨앗을 날릴 준비가 끝났다.
이 꽃 이름도 뭐라고 알려줬는데 까먹었다.
향적봉에서 중봉까지는 등산길이 아니다. 산책길이다. 능선을 따라서 사방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으면 된다.
웬만하면 찍지 않는 인물 사진이다. ㅎㅎ
더구나 앞모습.... 그러나 중봉에서의 전망이 시원하고 아름다워서 한 컷 찍혔다.
셀카봉을 구입한 황쌤 덕분에 세 사람이 모두 들어간 사진도 한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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