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이름 하나만으로 선택한 공연이다.
일주일 전에 서울시향과 보리스 길트버그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이번엔 김선욱의 연주.
다른 건 모르겠고,
김선욱의 연주는 사람을 흥분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미스터치니 뭐니 하고 비판을 하지만,
그러려면 성능 좋은 오디오로 CD를 들으면되고!!
중요한 건 느낌이지.
그 느낌 때문에 공연 현장을 찾는 것이지.
격정 멜로? 멜로는 빼고
격정드라마를 보고난 느낌이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시원하게 때려주어서 객석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어찌되었건 오랫만에 시원한 연주를 들었다.
긴 협주곡과 긴 교향곡
거기에 서곡과 피아노 앵콜곡, 오캐스트라 앵콜곡으로 엄청나게 늦어버린 시간.
팬 사인회까지 한단다.
11시 30분 차표를 예매한 나는 시간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사인회 구경을 조금 하고 나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김선욱 팬들.
이거 다 끝나려면 11시가 훌쩍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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