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카페 사람들이 얍 판 츠베덴 지휘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굉장한 지휘자인가 보다.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그리고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이 연주된다. 내가 관심있는 곡은 아니다. 그래도 말러 카페 사람들을 믿고 티켓을 샀다.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브루크너 교향곡을 찾아봤다. 헐, 기본이 85분 정도의 연주이다. 무겁고 지루했다. 국내 오캐스트라가 연주하는 영상은 너무도 지루했고, 그나마 카라얀의 오래 전 영상이 괜찮았다. 걱정이 되었다.
우선 무대를 꽉채운 오캐스트라의 규모가 마음에 든다. 관악기에 외국인이 많은 것을 보니 객원이 꽤 있나보다.
걱정했던 것 보다 꽤 좋은 연주였다. KBS교향악단이 이렇게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던가? 오늘은 정말 열심히 연주를 했다.
카리쓰마 넘치는 지휘자다. 멋지다.
공연이 끝난 후, 로비에서 만난 말러카페 사람들의 최고 화제는 훈훈한 악장이었다. ㅎㅎ
'문화 이야기 > 공연,전시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쾰른챔버오캐스트라 &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0) | 2019.03.09 |
---|---|
Where is your querencia + 망한 나라의 음악 (0) | 2019.03.05 |
서울시향 시벨리우스 시리즈 (0) | 2019.02.15 |
김선욱과 요엘 레비 (0) | 2019.02.01 |
같고도 다른 : 치바이스와 대화 (0) | 2019.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