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선고를 받은 프로농구팀 코치가 지역사회 장애인 농구팀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흔한 이야기이다. 모든 것이 뻔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유쾌하게 웃고 눈물도 찔끔거릴 수 있는 영화이다. 물론 난 스페인 영화라서 찾아본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귀에 쏙쏙 꽂히는 에스빠뇰~~. 간단한 말은 알아듣겠는데, 나머지는 그냥 꽂히기만.
오창 메가박스에서 봤다. 내가 셀프티켓팅을 하려고 하는데, 마침 시스템 점검 중이어서 표를 살 수 없었다.
"지금 티켓을 끊을 수 없으니, 그냥 들어가서 좋은 자리 골라서 관람하세요."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5관으로 들어갔는데, 5관은 오창메가박스에서 가장 큰 상영관이란다. 쫌 작던데.... 어쨌거나, 크고 안락한 상영관에서 나 혼자 그것도 공짜로 영화를 보았다. (다음 날에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다.)
스페인 박스오피스에서는 3주 동안 1위였다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영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냥 낄낄거리는 코미디가 아니라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인데......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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