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면서도 미루게 된 영화. 결국 우리 동네 극장에서 곧 내릴 것 같아서 시간을 내서 봤다.
2월 13일에 개봉을 했구나. 한 달 이상 잘 버텨주었구나, 장하다.
이 영화의 가장 훌륭한 점은 배우들의 연기이다.
힘을 뺀 정우성, 그래도 감춰지지 않는 비주얼을 어쩔거야.
자폐 연기를 훌륭하게 해 낸 김향기, 신과 함께에서 김향기를 처음 보고 별로라 생각했는데.... 제대로 연기자다.
해롱이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이규형, 난 그래도 해롱이 캐릭터가 아직은 좋다.
염혜란, 박근형, 장영란, 송윤아, 김승윤, 김종수, 정원중.... 연기의 빈 틈이 없다.
감독이 이한이란다. 찾아보니, '완득이' 감독이더라. 좋은 영화를 만드시는 분이네.
내용이야 뭐 좀 뻔하다.
그래도 감동이고 잔잔하게 웃기고, '그래, 세상이 이래야 살만하지'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따뜻한 영화다.
김향기와 정우성의 연기도 좋았지만, 정우성과 이규형의 캐미가 좋다. 이규형... 연기를 참 잘해. ㅎㅎ
이 영화를 놓치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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