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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북수다

천년의 질문

by 그랑헤라 2019. 7. 16.

 

저   자 : 조정래

출판사 : 해냄

출판일 : 1판 1쇄 - 2019년 6월 11일, 내가 읽은 책은 1판 13쇄 - 2019년 7월 5일....한 달 만에 13쇄!!!!


조정래는 현재 문학계의 '태백산맥'이다. 역사 문학계라고 해야되나?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가 있은 이후 수천 년에 걸쳐서 되풀이디어온 질문

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라고 작가는 말을 하면서 그 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1, 2권까지는 흥미롭게 술술 읽어나갔으나, 3권 중간부터는 잘 읽히지 않았다. 마무리를 너무 급하게 하려다 보니까 자꾸만 설명을 하려고 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여기에 나오는 인물이나 어떤 대상은 누구를 모델로 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래서 다큐를 읽고 있는 느낌 혹은 현대사 책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장면을 떠올릴 때, 그 모델이 된 실제 인물의 얼굴이나 맡투가 생각이 났다. 한 예로 이 글의 주인공인 장우진 기자는 시사인 기자였던 주진우가 모델인데, 외모를 주진우기자 보다 더 미화해서 멋지게 표현했다. 그래서 내 연상 작용에서 자꾸 엇박자가 나기도 했다.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었고, 우리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많은 분야에서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도 알겠고, 개개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정치에도 늘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겠다. 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ㅜ.ㅜ


조정래의 글 처럼 역사소설은 그 나름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스타일과는 맞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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