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대를 그냥 둘까?
잘라버리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농자재상점에서
자루가 긴 낫을 샀다.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환삼줄기를
자르려고 했지.
굵은 옥수수대도
싹둑 잘린다.
순간적인 힘을 주고
싹둑 잘라내는 느낌이 좋다.
쫌 무섭게...
잘라놓고 뒤를 보니
승리자의 기쁨이...
3차시기 옥수수는 품종이 뭐였더라.
대학인가 미백인가?
뿌리가 무섭게 뻗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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