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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기록

나는 입이 하나 귀가 둘이라는 사실을 또 망각했다.

by 그랑헤라 2022. 8. 12.

오늘 그 순간 나는 좀비가 되었다.

귀가 하나이고 귓구멍이 꽉 막히고

입이 두 개 달린 좀비

늙음의 첫번째 징후는 

주구장창 자기 얘기만 하는 것!

대화의 기본 원리를 잊는거다. 

 

에어컨을 공유하러 온 도서관 창 너머로

지는 해가 만들어내는 노을을 바라보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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