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비가 가늘었다.
도산공원 너머로 푸른 하늘이 보이기도 했다.
뜻하지 않았던 티켓이었다.
지난 월요일
폭우로 인한 전기 장치의 문제로
공연이 중단되었고
나는 보상티켓을 받았다.
이런 공연.
오롯이 한 사람의 연주자가
한 달 동안 공연을 기획, 연주한다는 것은
웬만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무대도 작다.
120석 정도로.
이런 공연이 얼마나 특별한지
얼마나 강렬한 분위기인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상상할 수 없다.
루토스왚스키, 우리와 같은 세대를 산 작곡가
그들의 음악에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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