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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스페인(2024)

[말라가] 맛집 - Desayunos y Aperitivos La Málagueta

by 그랑헤라 2024. 4. 17.

친구가 추천해준 집

이름이 너무 깁니다.

아침식사와 식전주? 말라게타

센트럴에서 조금 떨어진 그러나 멀지않은 지역

작은 골목에 있는 작은 바입니다.

이름답게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답니다.

1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준비시간이 필요한지

20분 기다리랍니다.

무뚝뚝해보이는 까마레로 아저씨,

겪고 보면 엄청 친절하고 재미있어요.

손님들 대부분은 동네 사람들인 느낌.

서로 다 인사하고 안부 묻고 대화해요.

오늘은 정식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나는 나름 과감한 선택을 하는 편.

일단 안전해 보이는 것 중 안먹어본 것,

주로 메뉴판의 중간 부분에서 주문합니다.

프리메르 플라또: 소파 데 삐까디요

돼지고기(하몽)을 잘게 썰어넣은 설렁탕?

감자, 밥, 삶은 달걀이 들어 있어요.

세군도 플라또: 알메하스 살테아다스

조개술찜? - 짭짤하지만 맛있어요.

빵 좀 더 달래서 적셔먹으면 더 좋아요.

요렇게 깨끗하게 비우고

줄서있는 사람들을 위해

후식은 생략하고 나옵니다.

요렇게 먹고 19.5유로

가격도 아주 좋아요.

동전이 없어서 팁은 주지 못했어요.

다음에 아침 먹으러 가서 주기로 마음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