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3일 토요일
낭트는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도 훨씬 큰 도시이다. 하지만 우리는 퐁타번에서 생테밀리옹으로 가는 길에 장거리 운전을 피하기 위해 하루 묵어가는 곳이다. 그래서 한나절만 돌아볼 생각으로 가장 중심가에 숙소를 구했고, 그래서 복잡한 도로를 운전하여 오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대성당과 낭트성 등 관광지가 바로 옆에 있어서 신의 한 수라고 기뻐했다.
어제 저녁에 야경을 둘어보기 위해 돌아본 길이라 쉽게 찾아다닐 수 있었다.
대성당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고, 높은(?) 건물들 사이에 있어서 넓은 광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모습을 찍을 수는 없었다. 엄청난 규모이었지만 내부는 단순했다. 그래서 더 숭고해 보였다.
해자로 둘어싸여 있는 낭트성으로 갔다. 성 안의 건물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시간이어서 아직은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큰 도시라서 쌀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백화점을 찾아서 고기와 쌀을 사고 생테밀리옹을 향해서 출발했다.
프랑스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척 비싸다. 그 중에서도 낭트에서 생테밀리옹 까지 가는 길에 낸 23.5 유로는 비싸도 너무 비쌌다.
3시 정도에 생테밀리옹의 숙소인 샤또 발랑드로우에 도착했다. 포도밭 가운데에 있는 와이너리였는데, 나즈막한 언덕 위에 있어서 전망이 끝내줬다.
짐을 풀고 낭트에서 산 고기를 재워놓고 잠시 쉰 후에 생테밀리옹 중심가로 갔다. 역시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중세마을이어서 고즈넉하고 예뻤다. 그렇지만 관광객은 엄청나게 많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재워 놓았던 고기를 살짝 굽고, 구운 감자를 곁들이고 와인과 함께 내어 놓으니 미슐렝 추천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았다. 포토밭을 내려다 보며 먹는 목살스테이크!!!!
'여행 이야기 > 프랑스,스페인(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쌩테밀리옹 - 바욘 - 산세바스띠안 (0) | 2016.09.17 |
---|---|
쌩테밀리옹 (0) | 2016.09.17 |
껭페르 - 퐁타번 - 낭트 (0) | 2016.09.17 |
디넝 - 깽페르 (0) | 2016.09.17 |
몽쉘미쉘 - 생말로 - 디넝 (0) | 2016.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