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대전에 참전 후 돌아오지 않는 17살 아들에게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 고레츠키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의 3악장과 17살 패기 넘치는 젊은 랑고르의 교향곡 1번 '벼랑의 노래'를 하나로 묶어서 6악장 짜리 교향곡을 만들어 냈다. 이런 시도는 구자범이기에 가능하다.
'17살에는 아직은 꿈이 있고, 어떤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나이' 라는 구자범의 의도는 세월호의 17살 학생들을 마음에 두고 기획한 연주회란다.
코리안심포니는 많은 연주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연주에 온힘을 다했다. 연주 태도는 감동이었다.
거기에 메조소프라노를 합창석 가운데에 배치하고, 마지막 악장에 합창석에 배치한 관악기의 힘찬 울림은 감동적이었다.
이런 연주는 쉽게 보기 힘든 연주다.
그.러.나,
계속에서 팡팡 터트리는 랑코르의 패기넘침을 나는 극복하지 못했다. 내 귀가 힘들었다. 당시 랑고르 또래의 꿈많은 채영이는 감동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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