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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캐나다(2017)

[몬트리올] 구 몬트리올 지역 Vieux Montreal

by 그랑헤라 2017. 6. 25.

웬만한 볼거리가 다 몰려있는 구 몬트리올 지역. 하루에 다 돌아보려고 나갔으나 반도 못 보고 돌아왔다. 

오늘 내가 제일 먼저 간 간 곳은 시청[Hôtel de Ville]이다. 



프렌치 엠파이어 양식이란다. 이름은 몰라도 일단 웅장하고 멋지다. 조명이 비추는 밤에 보면 더 멋지다는데 그건 해가 좀 더 일찍 떨어지는 10월로 미루자. 1층 내부는 공개한다고 했는데, 아뿔사, 주말에는 공개하지 않는단다. 이것도 다음으로 미루자. 



옆에 있는 쟈크 까르티에 광장에서 보는 모습도 근사하고,



뒷편 잔디 광장에서 보는 모습도 멋지다. 시청 뒷편에서 시가지 쪽으로 보는 모습도 시원하다.



시청에서 항구 쪽으로 넓게 뻗은 길이 바로 쟈크 까르티에 광장이다. 중앙에 높게 서 있는 동상은 넬슨 제독이란다. 




오전에 도착했을 때는 무슨 요리 축제를 하고 있었는데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에 다시 돌아왔을 때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맥주를 먹고 싶었으나 주변의 레스토랑이나 바에 빈자리가 없어서 못마시고 돌아왔다. 그 대신 우리 동네에서 치맥!




화려한 은색 돔 때문에 궁전이 아닌가 했는데 봉스쿠르 마켙이란다. 1847년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이란다. 지어진 당시에는 국회의사당이었는데 그 후에 시청, 음악회장, 전시회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용도는 야채시장이란다. 이렇게 멋진 건물에서 야채를 팔다니!! 그래서 지금도 마르셰(마켙)이다. 지금은 기념품점, 미술품점, 의류점 그리고 레스토랑 등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 



봉스쿠르 마켙 옆에 있는 또다른 멋진 건물이 노트르담 봉스쿠르 교회다. 세인트로렌스 강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마리아 상이 꼭대기에 있다. 마리아는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상징이었다고 하니까 당연히 퀘벡의 뱃사람들의 교회라고 보면 된다.



교회 내부도 우아하고 멋지다. 5달러는 내고 첨탑으로 올라갈 수 있다. 높을 곳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올라가야 한다.







마리아상 바로 아래 첨탑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기가 막히다. 바람까지 시원해서 하루 종일 앉아 있을 수도 있겠다. 



교회를 나와서 노르트담 성당을 찾아가는 길이 생폴거리이다. 엄청 많은 레스토랑, 부띠끄, 까페, 바 등등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사흘 동안 보아온 몬트리올과는 완전 딴 세상이다. 





'노엘'이라는 상점, 당연히 크리스마스와 관련이 있겠지? 한 여름에도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판다. 완전 인기있는 곳이다. 





드디어 노트르담 성당을 찾아왔다. 그런데 오늘은 결혼식이 3번이나 있어서 관람이 안된단다. 내일 오란다. 내일은 내가 시간이 없는데.... 여기도 다음으로 미루자.



저 앞에 판테온 같은 멋진 건물이 있는데 사람들의 왕래가 없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몬트리올 은행이란다. 누가 은행을 이런 모습으로 짓는단 말인가? 

노트르담 대성당과 몬트리올 은행 사이의 광장이 다름광장이다. 여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나무 아래에서 연주하는 기타리스트의 실력이 엄청 좋다. 나무 그늘에 앉아서 공짜 음악만 즐기다가 일어섰다. 난 아직 여행 시작이라고요. 아껴야 돼.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린다. 어학원이 이 근처에 있으니 수업 끝나고 하나씩 보고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