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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북수다

Billy Elliot

by 그랑헤라 2017. 8. 1.



어학원에서 레벨3의 교재로 사용하는 책이다. 난 금요일 수업엔 들어가지 않아서 그냥 혼자 사서 읽어보았다. 꽤 쉬운 문장이라서 이틀만에 읽었다. 시간만 되면 하루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때마다, 별 것도 아닌 문장인데,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면서 눈물을 훔치게 하는 곳이 꽤 많았다. 빌리가 엄마의 편지를 링 위에서 암송하는 장면, 심각해진 가족의 상황 때문에 힘들었던 빌리가 윌킨슨 선생님에게 위로 받는 장면, '춤을 출때는 전기가 통하는 것 같아요'하는 바로 그 장면, 매듀 본이 백조를 춤 추기 위해 공중으로 도약하는 마지막 장면....

이 책을 사기 정말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