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인 알쓸신잡2에 출연하는 건축가 유현준의 책이다. '도시는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이라고 되어있다. 난 건축과 건축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주저없이 빌렸다. 1년 사이에 13쇄 이상 인쇄가 되었다니 꽤 잘 나가는 책인가 보다.
일단 재미있다. 400쪽 정도의 꽤 두툼한 책인데, 열 다섯개의 장으로 이루어졌고, 각 장은 주제와 관련된 건축물이나 도시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적고있다. 작가가 이 책을 쓰기위해 많은 공부를 했음이 한 눈에 보인다. 아니,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책을 썼는지도....
그런데 책을 읽고 알쓸신잡도 보다보니 많은 이야기가 겹쳐지고 있었다. 그래서 감동이 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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