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의 전통 음식?? 뭐 딱 떠오르는 것이 없다. 다들 베이글이 맛있다고 베이글집에 가보라고 하고, 푸틴이 대표적 음식이라고 하는데... 글쎄,
이민자의 나라답게 세계 각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이 곳 캐나다가 아닌가 싶다. 몬트리올에는 특히 스시집, 케밥집, 중국집이 많다. 뭐 프랑스식당이 많은 것은 당연하니까 빼고.
감자튀김에 치즈 얹어서 녹인 음식 푸틴, 왜 이름이 푸틴인지는 모르겠는데 작은 거 하나만 주문해도 한끼 식사가 된다. 맛은 뭐 뻔하지, 왜 이걸 맛있다고 먹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베이글 샌드위치, 작은 베이글전문 카페에서 먹었는데, 맛도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내 스타일이라서 좋았던 식사.
이 음식 이름이 골마쌉시지 아마? 좀 이상한데 이란사람들이 죽고 못사는 전통음식이란다. 무슨 걸죽한 국 같은 느낌.
그리고는 주로 집에서 식사를 한다. 하숙비에 세 끼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굳이 나가서 외식을 할 필요는 없는 듯.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와 커피나 차,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고...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체류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여행 비용이 많이 들 뿐.
아직 떡볶이 밖에는 해 본 것이 없다. 매운 것을 유난히 먹지 못하는 집 식구들이라서 간장떡볶이를 만들었었는데, 사라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눈치다. 뭐 그래서 난 굳이 우리 음식을 해 주겠다고 나서지도 않는다. 사놓은 쌀과 고추장과 가져온 고춧가루는 다 사용해야 하는데....
딱 한 번, 가호네 집에 가서 포틀락 파티를 했었는데, 난 떡볶이를 준비해 갔고, 가호는 초밥을 만들었는데, 어린 처자들이 만드는 음식은 뭐 다 그렇지. 김밥이 훨 좋다.
하와이안 카페테리아에서 먹은 음식. 이름은 잊었다. 회덮밥 같은 느낌인데 회보다는 다른 것이 더 많이 들어간 음식. 그러나 저렴하고 입맛에도 맞다. 모모가 소개해서 함께 갔던 곳.
만트. 터키에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집에서 해먹다가 실패한 음식. 다시 만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라는 생선을 싫어하는데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가끔 생선 요리를 해 준다. 뭐 요리라고 해봐야 튀기는 정도지만.... 생선 요리의 갑은 우리 나라가 아닐까 싶다. 난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고 궂이 생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도, 자꾸 해 준다. 미안하게시리.....
차이나타운에서 사 먹은 대만 에그타르트.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이미 리스본 벨렘에서 에그타르트를 먹은 나에게는 맛있는 에그타르트란 없다.
'여행 이야기 > 캐나다(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프(BANFF)에서의 나흘 (0) | 2017.08.23 |
---|---|
[몬트리올] 2017 ATP투어 로저스컵 테니스대회 그리고 정현 선수 (0) | 2017.08.10 |
[몬트리올 근교] 쌩뜨 안느 드 벨르뷰 Saint-Anne-De -Bellevue (0) | 2017.08.05 |
[몬트리올] 야경 포인트 (0) | 2017.07.29 |
몬트리올의 정원이 예쁜 동네 (0) | 2017.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