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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북수다

햄릿 - 세익스피어

by 그랑헤라 2017. 12. 25.

 

내가 햄릿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보았나? 단지 '사느냐, 죽는냐 그것이 문제로다.'만 들어본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워졌다. 극본 형식이 낯설지 않은 것을 보니 읽어 본 것도 같고, 오필리아가 물에 빠지는 장면이 내 생각보다 너무 일찍 나오는 것을 보니 읽기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읽었느냐, 읽지 않았느냐 그것이 의문이다."


 

어쨌든, 예매해 놓은 뮤지컬 햄리 얼라이브를 놓고 제대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전을 읽어보면 그 시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그 작품의 가치를 쉽게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대가 진보하면서 이야기의 서사도 진화하기 때문이지. 햄릿 역시 400년 전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대단한 작품이었는지 몰라도 지금은 너무도 단순한 이야기 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햄릿을 뼈대로 만든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가 어떻게 각색되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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