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못성지에 갑시다." 월요일 아침, 정례쌤에게서 전화가 왔다. 특별히 갈 만한 곳을 알지 못하는 나는 그러자고 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병인박해 때 순교하신 분들이 처형을 당했던 곳이란다. 황쌤과 정례쌤은 그 곳에 계신 수녀님을잘 알고 있었고, 그 분을 위해서 청주직지빵을 사가지고 출발했다.
보령시 오천면 바닷가 도로 옆에 얌전하게 자리 잡고 있다.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곳이라서 분위기가 좋다.
평일 미사 시간은 11시 30분. 성지 순례를 오는 신자들이 좀 있다. 평일에는 기념관에서 본단다.
기념관 내부는 미사 시간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간결하면서도 심심하지 않다. 천정 모양이 꼭 마음에 든다.
젊은 신부님은 이 순교성지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었다.
언덕 위에 있는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십자가의 길이란다. 조각품 하나 하나 앞에서 기도를 하는 일행들이 있었다.
산 위에 있는 성당은 건축적으로도 참 멋지다. 유럽 어딘가의 이와 비슷한 느낌의 교회가 있는데....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벽이 아름답다. 주말에는 여기에서 미사를 보는데, 미사가 끝나면 저 스테인드글라스 벽을 열어서 바다를 볼 수 있게 해 준단다. 멋지겠다.
성벽인 듯, 배인 듯 보이는 뒷편의 모습도 아름답고, 나뭇잎을 덮은 듯한 지붕도 멋지다.
오천면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충청수영성으로 갔다. 작은 언덕, 그러나 주변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므로 전망이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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