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e북을 대출할 수 있다는 것을 며칠 전에 알았다. 신기해서 한 권을 급하게 빌렸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생각을 아주 잠깐 해본 적이 있어서 이 책, 중년 부부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한 여행기를 빌렸다.
한 달 남짓 길을 걸으면서 하루 일정을 비교적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저자에게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래서 이 책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자 입작이서는 특별히 인상적인 책이 아니다.
청주시의 1인 1책 만들기 프로젝트에 도전해 볼까 했던 마음을 다시 접었다.
이 책에서의 글쓰기 방법이 내가 여행을 하면서 기록하는 방법과 거의 흡사하다. 나 역시, 하루 일정을 빼곡하게 적는다.
그게 내가 보면 그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참 좋은데,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참 지루하더라.
그래서 다시 마음을 바꾼다.
e북 읽기....핸드폰의 작은 화면, 작은 글씨로 보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 내가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문화 이야기 > 북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1 (0) | 2018.11.06 |
---|---|
유쾌한 하녀 마리사 - 천명관 (0) | 2018.10.19 |
퇴근 - 천명관 (0) | 2018.10.07 |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 천명관 (0) | 2018.10.06 |
고령화 가족 - 천명관 (0) | 2018.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