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사건에 대해서 나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래서 찾아간 4.3 평화공원.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백과사전에 나와 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긴 했어도 명확하게 와 닿지 않는다. 해설하는 분도 그렇게 말했다. 아직 역사에서 어떻게 정의를 할지 의견이 분분하여서 좀 더 후대의 작업으로 미루어 두었단다.
아뭏튼 가슴 아픈, 더 알아보아야 할 사건이다.
눈물처럼 뚝 떨어진 동백꽃이 이 곳의 상징인가 보다.
나에게 가장 슬픈 공간이다. 아무런 표시도 할 수 없는 돌관이다. 이렇게 제주의 주민이 희생된 사건이 4.3 사건이다.
그리고 이름도 알 수 없는 희생자의 묘지석이다
전날 안개에 싸여있던 한라산 정상이 오늘은 깨끗하게 보였다. 한라산 등반일을 잘못 잡은거다. ㅠ.ㅠ
눈밭에서 발견된 모녀의 시신. 달팽이 모양의 현무암 돌담을 따라 들어가면 점점 깊은 가운데에 흰 돌 위에 웅크려 있는 모녀상이 있다. 가슴 아픈 사건이다.
서늘한 가을 저녁이 되니 그 분위기가 더 스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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